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405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DS투자파트너스를 필두로 엔베스터,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했으며, 대성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에이투지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국내 자율주행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225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연내 추진 중인 IPO에 앞서 피지컬 AI 기술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외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에이투지는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재고자산 확보, E2E(End-to-End) 기반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투자 및 인력 확충 등 사업 전반에 투입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 사업 참여를 위해 차량 제작에 필요한 제어기와 센서, 차량용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다각화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슈퍼앱 ‘그랩’과 협력해 현지 도심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며, 자체 개발한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현지 교통 체계에 적용하고 있다. UAE에서는 최근 한국 정부의 자율주행 수출 승인을 획득해 현지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며, 일본에서는 로보택시 실증 운행을 시작했다. 에이투지는 향후 각국의 법·제도 환경에 맞춰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상용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룰베이스(Rule-based) 방식에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E2E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인프라 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실제 주행 데이터 학습 및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병행하며,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안전성과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투자가 국내외 핵심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며,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에이투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하나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DS투자파트너스 측은 에이투지가 자동차와 AI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