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자율주행 분야 최초로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을 확보하고,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합작법인에 승인서를 전달하며 중동 사업의 실무적 토대를 마련했다.
전달식은 최근 아부다비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특사단의 현지 방문 일정 중 진행됐다. 자율주행은 기술안보 관점에서 정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해 해외 수출 시 관계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수적이다. 에이투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거쳐 해당 분야 최초로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11월 양국 정상 간 체결된 미래 산업 협력 합의에 따른 후속 절차다. 에이투지는 당시 UAE의 AI 스페이스테크 기업 스페이스42(Space42)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기술 수출 승인으로 합작법인은 법적·제도적 절차를 완료하고 실질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최영준 주UAE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현지 사업 로드맵을 공유받았다. 에이투지 측에서는 유민상 CSO가 참석해 스페이스42의 뮤니라 알 마르주키(Muneera Al Marzooqi) 상무와 함께 승인서를 확인하고 향후 실증 전략을 논의했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승인은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의 2027년 레벨4 상용화 로드맵에 맞춰 현지에서 한국형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검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투지는 수출 승인을 계기로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ROii)’를 포함한 실증 차량을 UAE 현지에 투입한다. 에이투지의 소프트웨어 역량과 스페이스42의 AI·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중동 전역으로 AI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이투지는 연내 약 760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현지 누적 매출 7,800만 달러(약 1,100억 원)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려는 UAE 정부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 기조와 맞물려 추진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