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파트너스, 글로벌 ACT그룹과 MOU…EU 탄소국경세(CBAM) 원스톱 대응
2026년 11월 03일

후시파트너스, 글로벌 ACT그룹과 MOU…EU 탄소국경세(CBAM) 원스톱 대응

기후핀테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글로벌 탄소시장 전문기업 ACT그룹의 아시아태평양 법인(ACT Solutions APAC Pte. Ltd.)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배출량 산정과 검증부터 CBAM 인증서 구매 및 비용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27년 유럽 내 인증서 구매 의무화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현지에 생산·판매 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체계 확립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강화되는 EU 탄소 규제에 따른 국내 수출 기업의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철강,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우선 적용 중인 CBAM은 2028년부터 자동차 부품 등으로 범위가 넓어질 예정이며, 인증서 산정 기준이 되는 EU 배출권(EUA) 경매가는 올해 3분기 톤당 82.32유로로 전 분기 대비 약 9% 상승했다. 실측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0~30%의 가산 할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후시파트너스는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활용해 제품별 내재배출량 산정과 검증 데이터 작성을 전담하고, ACT그룹은 예상 비용에 대한 EUA 기반 금융 헷지 및 조달·정산·보관을 맡는 이원화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양사는 유럽에 법인을 둔 수출 대기업과 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CBAM 잠재 비용 노출 진단 컨설팅을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부터 주(週) 단위로 변동되는 인증서 가격 구조에 대응해 실시간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PPA 조달, 해외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자발적 탄소시장(VCM) 거래 연계 등 포괄적인 탈탄소 금융 솔루션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조성훈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CBAM은 단순한 탄소 배출량 보고 단계를 넘어 국내 본사와 유럽 수입법인이 공동으로 통제해야 하는 실질적인 재무 비용의 영역으로 전환됐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배출량 검증 기술에 ACT의 현지 탄소시장 운용력을 결합해 규제 발효 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보그트 ACT그룹 아태영업총괄은 “한국은 CBAM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핵심 제조 수출국”이라며 “주 단위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한국 기업들이 탄소 인증서 조달 비용을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EU 배출권거래제(EU ETS) 출범 초기부터 시장에 참여해 온 ACT그룹은 산하 금융투자법인(ACT Financial Solutions B.V.)을 통해 공인된 EUA 파생상품 거래와 현물 보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온실가스 d-MRV(디지털 측정·보고·검증)와 AI 기반 탄소회계 플랫폼을 운영 중인 기후테크 기업으로, 최근 KG모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완성차 공급망 협력사 부품 배출량 산정 실증 사업을 수행하는 등 산업계 탄소 규제 대응 역량을 입증해 왔다.

이미지 제공: 후시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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