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핸즈 ‘품고’, 3분기 누적 물동량 60%↑…연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2026년 11월 03일

두핸즈 ‘품고’, 3분기 누적 물동량 60%↑…연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2026년 1~9월 국내외 누적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57% 늘었으며, 국내 매출은 54%, 해외 매출은 1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월 국내 월간 물동량 200만 건 돌파에 이어 9월에는 창사 이래 월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올해 연간 누적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물동량 급증에 따른 물류 처리 효율화는 자체 자동화 설비와 신규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뒷받침했다. 지난 5월 가동을 시작한 자동화 거점 ‘XFC’ 센터는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 인당 시간당 포장 생산성을 수작업 대비 약 90% 끌어올렸으며, 3분기 일 최대 2만 2,000건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국내외 재고와 주문 데이터를 단일 대시보드로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조회 속도를 최대 20배 향상시킨 100% 자체 개발 물류 운영 시스템 ‘바이스(VISE)’를 공식 출시해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크로스보더(해외 역직구) 풀필먼트 부문도 가파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일본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으며, 10월에는 큐텐재팬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칸닷슈’에서 배송 준수율 1위를 달성했다. 회사는 일본 라쿠텐 시스템 연동과 현지 우편함 투함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K-뷰티 브랜드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수요에 맞춰 연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두핸즈는 급증한 현장 물동량을 피지컬 AI(Physical AI)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용 로봇 하드웨어에 자체 물류 특화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현재 포장 공정을 중심으로 현장 학습을 고도화하고 있다. 초기 인간 작업자의 원격 개입을 거쳐 완전 자율화 단계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실제 현장 데이터 사업화를 위한 기술 검증(PoC)을 통해 로봇 도입 공정의 건당 처리 원가 절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물류 현장의 단순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사람은 로봇 학습과 전체 공정 설계를 전담하는 지능형 물류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 입증된 물동량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물류 자동화 고도화, 피지컬 AI 상용화,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세 축으로 삼아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두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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