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맞춤 셔츠 O2O 서비스 ‘스트라입스’, 50억 원 추가 투자 유치 “종합 남성 패션 브랜드 될 것”
2015년 11월 19일
IMG_8903

스트라입스(STRIPES) 이승준 대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맞춤 셔츠·정장 제작 서비스 스트라입스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트라입스의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스트라입스의 웹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요청하게 되면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사용자가 있는 곳까지 방문해 신체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와 스타일 상담을 바탕으로 맞춤 셔츠나 정장이 만들어진다. 사용자는 평균 7일~10일 이내로 맞춤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스트라입스 전체 고객의 평균 주문 금액은 18만 원 선이라고 밝혔다.

2013년 4월 출시한 스트라입스는 3년 정도가 지난 지금 3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했으며 1년 이내 재구매율은 50% 이상이다. 스트라입스 이승준 대표는 "스트라입스가 맞춤 셔츠로 시작했지만, 올해 3월 맞춤 정장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맞춤 코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달 2일에는 스트라입스의 첫 해외 서비스를 싱가포르에 공식 런칭했다. 이승준 대표는 "아시아 시장을 조사한 결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향후 모든 해외 서비스에 제공될 제품은 스트라입스가 인수한 국내 고급 셔츠 생산 공장인 '드림팩토리'가 생산한다. 이렇게 한국 생산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승준 대표는 "한류 덕분에 주변 아시아 국가 소비자들이 한국을 제품 선호한 것도 있지만, 옷의 재단, 봉제, 마감 등의 품질을 비교해본 결과 한국 제품이 월등히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스트라입스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패스트트랙아시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K플래닛 등으로부터 총 5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스트라입스는 SK플래닛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O2O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SK플래닛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시럽'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SK플래닛의 오픈마켓인 '11번가'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므로 향후 스트라입스가 이 두 시장에 진출할 시 초기 브랜딩과 마케팅에서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편 생산 공장 '드림팩토리'를 인수하면서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수직적 통합을 이룬 스트라입스는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류 제조·공정의 혁신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