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포스퀘어, CEO 교체되며 546억 원 투자 유치
201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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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출시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포스퀘어(Foursquare)'가 기존 투자사인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앤더슨 호로위츠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사 모건 스탠리 등으로부터 예상보다 초과한 4,500만 달러(한화 546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업계에서는 포스퀘어 투자와 관련한 소문이 있었으며, 테크 미디어 '벤처비트'는 포스퀘어가 이번 투자를 위해 회사의 가치를 6억5천만 달러(한화 약 7천8백억 원)에서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억 원)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포스퀘어는 14일 발표를 통해 포스퀘어의 창업자인 데니스 크로울리가 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2014년 포스퀘어에 합류해 COO의 역할을 담당해온 제프 글루크가 최고 경영자로서 포스퀘어를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포스퀘어의 최고 수익 책임자로서 포스퀘어를 4년간 이끌어온 스티븐 로젠블렛이 사장으로 직위가 변경되며 제프 글루크와 함께 포스퀘어를 운영하게 된다.

포스퀘어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 가치를 50% 하락시킨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루크는, "2009년, 2010년 당시엔 포스퀘어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되었었다. 하지만 이젠 포스퀘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진짜 사업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일부 인정했다.

포스퀘어에 대한 투자나 구조적 변화들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6년간 포스퀘어를 운영한 데니스 크로울리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장기적인 수익 모델, 성장 예측치, 사업 비용 등의 주요 지표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크로울리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포스퀘어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라며 예측·측정이 가능한 수익 성장 모델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스퀘어가 잘 운영되어온 사업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이를 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두 명의 강력한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이미지 출처: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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