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플, 장애인 채용·근속 관리 ‘잡빌리티’로 美 진출…1.5만 달러 PoC 추진
2026년 11월 06일

스코플, 장애인 채용·근속 관리 ‘잡빌리티’로 美 진출…1.5만 달러 PoC 추진

장애인 채용 및 근속 관리 서비스 ‘잡빌리티(Jobility)’를 운영하는 스코플(대표 신현우)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코플은 국내에서 축적한 디지털 직무 채용 관리 경험을 토대로 미국 기업 및 지원기관과 약 1만 5,000달러 규모의 현지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관계자 및 워싱턴 D.C. 현지 장애인 지원기관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실증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코플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D.C.를 방문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KAIST SW교육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스코플은 아마존 마케팅 부서와 마이크로소프트 AI팀, 메타 관계자 등을 만나 미국 시장 내 서비스 가치 전달 방식과 AI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KAIST 창업원의 ‘글로벌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과 워싱턴 D.C. ‘DC 스타트업 앤 테크 위크’에 참가해 잡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하고 현장 피칭을 마쳤다.

이번 미국 진출은 현지의 구조적인 장애인 고용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025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16세 이상 장애인의 고용인구비율은 22.8%로 비장애인(65.2%)보다 42.4%포인트 낮았으며, 실업률은 8.3%로 비장애인(4.1%)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잡빌리티는 개발, 디자인, 데이터, 게임 등 디지털 직무를 중심으로 장애인 후보자의 역량과 희망 조건을 기업 채용 요건과 정밀 대조해 추천하고, 채용 이후에는 온보딩과 근무환경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근속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현장 검증을 거친 실적도 확보했다. 스코플은 1,200여 명의 인재 데이터베이스와 40여 개 기업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누적 35명의 채용을 연계했으며, 6개월 근속률을 기존 63%에서 79%로 16%포인트 끌어올렸다. 미국 진출 초기에는 시각·청각장애를 보유한 디지털 직무 경력자와 현지 구인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현지 실증을 통해 후보자 탐색 시간, 직무 적합도, 입사 후 근속 현황을 다각도로 검증한 뒤 유료 파일럿 및 기업 정기 구독 모델로 전환할 방침이다.

신현우 스코플 대표는 “현지 빅테크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미국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에 맞춘 서비스 현지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구인·구직 연결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인재가 기업과 장기 근속하며 성장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 미국 시장에서도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년 2월 설립된 스코플은 이번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장애인 고용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스코플

beSUCCESS is a professional media company with a particular focus on startups and tech industry | beSUCCESS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미디어 회사로,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세계 테크 트렌드와 스타트업 뉴스, 기업가 정신 등 국내 스타트업의 인사이트 확대를 위해 필요한 외신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출시 소식 등 주요 뉴스를 영문으로 세계 각국에 제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을 지원하는 '연결'의 역할을 합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