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스케일업 팁스’ 선정…휴머노이드 자율 작업 기술 개발에 20억 투입
2026년 11월 04일

제논, ‘스케일업 팁스’ 선정…휴머노이드 자율 작업 기술 개발에 20억 투입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기업 제논(대표 고석태)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휴머노이드 로봇의 장기 작업 수행 능력을 고도화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제논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오는 2029년 8월까지 3년간 총 20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선정은 제논의 기존 투자사이자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지앤텍벤처투자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양사는 향후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밸류업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체화 인지형 세계모델 기반 행동 감독 기술 개발’이다. 최근 피지컬 AI 발전으로 휴머노이드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나, 물건 집기나 문 열기 등 개별 동작 성공 이후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위치·자세 오차가 발생하면 전체 작업이 중단되는 한계가 존재했다. 제논은 로봇의 현재 상태와 작업 계획, 과거 실행 이력을 종합 분석하는 ‘행동 감독(Action Supervision)’ 기술에 행동 결과를 예측하는 ‘세계모델(World Model)’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연속 작업 중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 스스로 작업 지시를 수정하고 대체 경로를 찾아 작업을 완수하는 자율 복구 체계를 구현한다.

제논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과 피지컬 AI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GenOS)’를 통해 다수의 산업 현장에 AI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이어 올해 3월 피지컬 AI 랩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의 인지·판단·행동을 전주기 제어하는 인공지능 엔진과 복수 로봇의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피지컬 옵스(Physical Ops)’ 개발에 착수했다.

확보된 행동 감독 기술은 제논의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젠피(GenP)’에 우선 탑재돼 실증 작업을 거친다. 회사는 복지시설 내 생활지원 및 도슨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장 검증을 진행한 뒤 다양한 산업 현장과 이기종 로봇 하드웨어로 적용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연구 성과를 피지컬 옵스 플랫폼과 연동해 로봇의 동작 수행과 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모델로 상용화해 제조 등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명대우 제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기업용 AI 분야에서 축적한 모델 개발 역량을 물리적 환경을 제어하는 피지컬 AI로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업 연속성을 보장하는 상용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피지컬 AI를 회사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제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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