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에이션 ‘본에어’, 글로벌 항공 전세망 ‘아비노드’ 합류…전용기 예약 자동화
2026년 11월 04일

모비에이션 ‘본에어’, 글로벌 항공 전세망 ‘아비노드’ 합류…전용기 예약 자동화

항공 모빌리티 기업 모비에이션(대표 신민)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라이빗 항공 플랫폼 ‘본에어(VONAER)’가 국내 전용기 예약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항공 전세 마켓플레이스 ‘아비노드(Avinode)’의 회원사로 합류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아비노드는 전 세계 1만 3,500여 명의 비즈니스 항공 전문가가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전세 플랫폼이다. 엄격한 사전 심사를 통과해 네트워크에 가입한 본에어는 세계 각지 운항사의 실시간 기체 위치와 운항 일정을 직접 조회하고 최적의 견적을 비교·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번 제휴는 수작업 중심이던 기존 전용기 예약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용기는 정기 여객기와 달리 고정 운항 시간표가 없어 탑승 일정마다 기체를 새로 수배해야 하며, 기종과 크기, 현 위치, 운항사 조건에 따라 견적 편차가 크다. 모비에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예약 엔진을 통해 고객 요청 접수 즉시 최적의 후보 기체를 선별하고, 이메일·왓츠앱·위챗 등 다채널로 오가는 운항사별 조건을 단일 시스템에서 비교 분석해 제안서를 산출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아비노드 합류로 검토 가능한 해외 운항사 풀이 대폭 확충되면서 견적 산출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본에어는 AI 기반 기체 탐색에 한국어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를 결합해 해외 운항사와의 소통부터 현지 차량 이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2021년 설립된 모비에이션은 2023년 헬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4년 잠실과 인천국제공항을 20분 만에 잇는 도심 항공 노선을 개설했으며, 12인승 전용기 서비스 ‘본에어 제트’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아울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와 연계해 도심 진입부터 항공기 탑승까지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VIP 전용 지상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노선 다변화와 차세대 기단 도입도 가속화한다. 모비에이션은 운항사가 승객 없이 회항하는 공기편 구간을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엠티 레그(Empty Leg)’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중국 등 동북아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거점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를 서울과 잇는 전용기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사 플라나와 20대 규모의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프라이빗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의 핵심 요구는 원하는 일정과 목적지에 맞춰 최상의 조건으로 이동하는 것”이라며 “아비노드가 보유한 글로벌 운항사 네트워크에 본에어의 독자적인 AI 기술력과 전담 컨시어지를 더해, 국내외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전용기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모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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