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랭귀지, 메타버스 연계 AI 말하기 ‘채터’ 출시…파일럿 운영 개시
2026년 11월 03일

플랭귀지, 메타버스 연계 AI 말하기 ‘채터’ 출시…파일럿 운영 개시

체득형 메타버스 영어 교육 플랫폼 플랭귀지(PLanguage, 대표 전훈철)가 가상 수업에서 경험한 상황을 시각적으로 복기하며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누는 말하기 보조 솔루션 ‘채터(CHATTER)’를 출시하고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의 단순 단어 암기나 기계적 패턴 반복형 회화 복습에서 벗어나, 아이가 수업 중 겪은 시각적 경험과 맥락을 떠올려 능동적으로 발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랭귀지는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 가상 환경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공간을 탐험하고 구조물을 제작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설계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이번에 도입된 채터는 가상 교실을 벗어난 일상 환경에서도 학습자가 부담 없이 영어를 지속해서 발화할 수 있는 대화 상대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 수업에서 체득한 언어 감각을 실생활 습관으로 잇는 ‘재경험(Re-Experience)’ 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삼았다.

채터 시스템에서는 친근한 또래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AI 대화 파트너 ‘토리(Tori)’가 학습자와 1대 1로 상호작용한다. 학생이 직전 수업에서 가상 동물원을 관찰했다면, 시스템은 관련 활동 이미지를 화면에 제시하며 당시의 상황과 느낌, 추가 활동 계획 등을 영어 질문으로 유도한다. 특히 대화 도중 학습자가 새로운 궁금증을 던지면 AI가 실시간으로 관련 이미지를 생성해 직관적 이해를 돕고 문맥에 부합하는 정형 표현을 교정·제시한다.

회사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활동한 인공지능 전문 개발자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시스템 아키텍처를 재정비했다. 플랭귀지는 개인별 수업 기록을 맞춤형 동화책 형태로 제작하는 ‘플랭귀지 북(PLanguage Book)’과 발화 데이터 기반 AI 언어 분석 엔진을 고도화하는 한편, 연내 가상 공간 안에서 아이들과 직접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인게임 AI 휴머노이드’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전훈철 플랭귀지 대표는 “언어를 문자나 문법 형태로만 주입하면 단기 암기에 머물지만, 자신이 직접 겪은 시각적 경험과 결합할 때 비로소 자생적인 구사력으로 체화된다”며 “정형화된 문장을 외우게 만드는 환경을 넘어, 아이 스스로 영어로 표현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는 대화형 학습 환경을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플랭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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