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성료…美 진출 전략 점검
2026년 11월 0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성료…美 진출 전략 점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공동대표 이기대·임정욱)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지난 31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2026’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3년 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현지 정착기나 커리어 경험 공유를 넘어, 미국 시장에 직접 진입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현장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순서인 ‘창업가 세션’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법인을 운영 중인 창업가들이 연사로 나서 사업화 실무 경험을 발표했다. 정지헌 Fastrepl(char) 대표는 미국 시장을 표적으로 설정한 후 진행한 제품 및 시장 전략 수정 과정을 공유했으며, 송지영 사운더블헬스 대표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대응과 상용화 사례를 전했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북미 유료 고객 확보와 비즈니스 스케일업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김양하 네이버 D2SF 리드가 진행한 패널 토크에서는 제품-시장 적합성(PMF) 검증과 현지 영업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신설된 ‘크로스보더 세션’에서는 법률과 벤처투자 관점에서의 진출 전략이 제시됐다. 법무법인 DLG(USA)의 이연수 변호사는 현지 법인 설립과 비자 등 필수 행정 실무를 짚었으며, 알토스벤처스의 캐시 앤더슨(Cathy Anderson) 심사역과 미국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박성모 총괄은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시각에서 북미 투자 생태계 동향과 자금 조달 기준을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심층 토론에서는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창업가들이 직면하는 구조적 리스크와 해결 방안이 다뤄졌다. 이기대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초기 거점 마련부터 인재 채용, 현지 벤처생태계 안착에 이르는 단계별 진입 전략을 점검했으며,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 가이드를 공유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과거와 비교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단순한 외연 확장이 아닌 명확한 타깃 시장과 고객, 자본 조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구체적인 사업 전략으로 전환됐다”며 “미국 시장을 먼저 개척한 현장 전문가들의 실무 경험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팀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스타트업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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