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6 미국 소재 한국계 스타트업 맵’ 리포트 발간
2026년 02월 05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6 미국 소재 한국계 스타트업 맵’ 리포트 발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공동대표 이기대·임정욱)가 5일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스타트업의 현황을 분석한 생태계 동향 리포트 ‘미국 진출 스타트업’을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미국에 본사를 설립한 한국인 및 한국계 미국인 등 해외 한인 창업자(이하 한국계)가 설립한 스타트업 1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계 스타트업의 65.4%가 미 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지역별 분포는 실리콘밸리(44.8%), 남부 캘리포니아(20.6%), 뉴욕(1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풍부한 자본과 두터운 한인 네트워크가 결합된 미 서부의 인프라가 창업가들에게 매력적인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분야별로는 각 도시의 핵심 인프라에 맞춰 전략적으로 거점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실리콘밸리는 ‘업무&생산성(27.0%)’, ‘헬스케어(17.6%)’ 등 기술 중심의 딥테크 및 IT 서비스 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몰로코(Moloco), 센드버드(Sendbird), 트웰브랩스(TwelveLabs)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 물류 관문이자 한인 커뮤니티가 발달한 남부 캘리포니아(LA, 샌디에이고 등)는 ‘콘텐츠&소셜’, ‘푸드’, ‘이커머스’ 등 B2C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과 트렌드의 중심지인 뉴욕은 ‘패션&뷰티’ 및 ‘핀테크’ 기업이, 보스턴/케임브리지는 소재 기업의 70%가 헬스케어 분야일 정도로 지역별 산업 특색이 명확했다.

특히 조사 대상인 165개사 중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플립(Flip)’ 방식보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창업한 비중이 8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창업 초기부터 현지 시장 적합성(PMF)을 검증하고 네트워크와 자본을 신속히 확보하려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전략이 시장에 보편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대다수 한국계 스타트업이 현지 창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을 더 이상 ‘진출’의 대상이 아닌 ‘시작’의 무대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과거 유대인 커뮤니티가 서로 협력하며 미국 생태계의 주축으로 성장했듯, 이제는 한국계 창업 커뮤니티가 스타트업들의 현지 안착과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리포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정책 이슈를 심층 분석해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로, 리포트 전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스타트업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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