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 금융위 D-테스트베드 선정…비아파트 NPL AI 평가 검증
2026년 11월 02일

한국금융투자, 금융위 D-테스트베드 선정…비아파트 NPL AI 평가 검증

부동산 부실자산 분석 핀테크 기업 한국금융투자(KFI, 대표 고병욱)가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디지털 금융혁신 테스트베드(D-테스트베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D-테스트베드는 유망 핀테크 기술을 금융권 실제 데이터와 결합해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성을 시험하는 제도다. KFI는 향후 12주 동안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엔진의 가치 산정 정확도를 검증하고 제도권 금융기관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참여는 정량적 시세 기준이 취약했던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부실채권(NPL)의 가치평가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경·공매 물건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심사 인력이 등기부와 감정평가서 등 15종 이상의 비정형 문서를 직접 검토하느라 건당 평균 24시간을 소모하는 비효율이 반복됐다. KFI는 자체 개발한 분석 엔진 ‘AIFF’를 활용해 분산된 문서를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권리 관계와 담보 현황을 지식 그래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심사 병목을 해결했다.

AIFF는 권리 위험도 분석, 150여 개 지표 기반 입지 평가, 현금흐름 할인법(DCF) 기반 수익률 산정, 낙찰 확률 예측을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을 접목해 적정 매입가와 위험도 점수의 도출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하며, 분석 소요 시간을 건당 3초 수준으로 줄여 심사 인력의 사전 검토 부담을 최대 80%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엔진의 대외 신뢰도와 상용화 기반도 이미 확보했다. KFI는 자산유동화 증권거래 시스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하고 AI 분석 시스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울러 감정평가법인 및 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무 모델 검증과 기술 실증(PoC)을 수행해 왔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Global ICT 지원사업과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NEST 기업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은행,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 대상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API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나갈 방침이다. 고병욱 한국금융투자 대표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부실자산 가치평가 공정을 AI 기술로 표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D-테스트베드 실증을 토대로 금융권이 신뢰할 수 있는 비아파트 자산평가 지표를 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한국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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