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집업페이’ 운영사 데브디(대표 김기태)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추천을 거쳐 정부 추진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및 정책금융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국가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미래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별해 정책금융기관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 연계한다. 데브디는 향후 2년간 관련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1~3월 전국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6%, 서울은 70.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 1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월세 시장에서 카드 결제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임차인은 카드 실적이나 소득공제 등 결제 혜택에서 소외되고 현금흐름 부담을 겪는 구조다.
데브디의 집업페이는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신용카드로 월세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서를 업로드하면 플랫폼이 계약 내용을 자동 검증한 뒤 결제 승인을 거쳐 임대인 계좌로 대금을 송금한다. 데브디는 이를 ‘임대차 계약 검증 기반 월세 안전결제 시스템 및 방법’으로 특허 등록했다. 임차인은 카드 분할결제, 간편결제 포인트 활용, 소득공제 및 카드 실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임대인은 기존 방식대로 약정일에 월세를 수령한다.
2024년 12월 정식 출시된 집업페이의 누적 거래액은 2026년 9월 기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약 5만 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재결제 비율은 72%에 달하며 전체 이용자의 86%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
데브디는 B2B 임대료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 비즈’와 API·SDK 기반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집업페이 파트너스’를 선보이며 기업형 임대관리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요 금융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선정,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결제·정산 인프라를 고도화해왔다. 향후 부동산 거래 특화 AI 기술을 적용해 계약 검증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공공·금융 협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이번 선정은 임대차 계약 검증 기반 결제 기술과 주거금융 혁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책금융 지원을 발판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해 유연한 월세 납부 구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데브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