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바이오 벤처기업 주식회사 에이블디엑스(AbleDx, 대표이사 이길용)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 선정된 과제는 ‘허니콤 구조 기반 다중 전단력 미세유체 기술을 활용한 자가혈 기반 의료기기 개발’이다. 에이블디엑스는 연계 지원을 포함해 총 8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으며, 자가혈에서 분리한 혈소판풍부혈장(PRP)의 투여 전 처리 과정을 표준화하고 세포를 물리적으로 활성화하는 차세대 일회용 의료기기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이뤄지는 PRP 시술은 원심분리 이후 이송, 혼합, 투여 준비 과정의 상당 부분을 의료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고 외부 공기 접촉에 의한 오염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에이블디엑스는 정밀한 제품 설계와 정량화된 규격을 도입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처리 과정의 일관성과 재현성, 안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핵심 경쟁력은 벌집 모양의 허니콤 구조를 적용한 독자 미세유체(Microfluidics) 기술에 있다. 미세유로 내부에서 유체가 분기하고 재합류할 때 생기는 유동 에너지를 활용해, 별도의 화학적 활성화제를 넣지 않고도 단순 주사 압력만으로 세포 활성화를 구현하도록 정밀 설계됐다. 이를 통해 화학적 첨가물 없이도 물리적인 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일회용 기기를 완성할 계획이다.
에이블디엑스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혼합 균질도와 전단 특성을 비롯해 혈소판 반응성, 혈소판 회수율, 용혈 여부 등 생물학적 유효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폐쇄성과 내압 안전성, 멸균 적합성 등 기준을 충족해 본격적인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이미 국내외 핵심 특허 출원을 마쳐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으며, 협력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임상 적용을 거쳐 동남아 등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길용 에이블디엑스 대표이사는 “이번 팁스 선정은 에이블디엑스의 미세유체 기술력과 자가혈 의료기기 상용화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료진 숙련도에 의존하던 자가혈 처리 공정을 규격화·표준화된 의료기기로 구현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 에이블디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