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 개최…“AX 디지털 금융 공조 모색”
2026년 10월 28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 개최…“AX 디지털 금융 공조 모색”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김종현 쿠콘 대표, 이하 핀산협)가 지난 26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6’에서 ‘글로벌 핀테크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AX 기반 디지털 금융 전환’을 주제로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핀테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 발전에 따른 금융산업 변화와 국가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현 핀산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가 금융회사의 업무 방식과 서비스, 소비자의 금융 경험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고 국가와 시장의 경계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발표 세션에서는 각국의 디지털 금융 혁신 사례와 제도 현황이 공유됐다. 먼저 홍콩과 싱가포르는 AI와 디지털자산 중심의 금융 혁신을 제시했다. 장-루이 체 홍콩 핀테크 협회 CEO는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자산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한 홍콩의 금융 허브 경쟁력 강화 현황을 발표했다. 홀리 팽 싱가포르 핀테크 협회 회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개인화 금융 확산 흐름을 소개하며 금융 인프라와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의 가치를 제시했다.

유럽과 신흥 핀테크 국가들은 규제 인프라와 시장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로드리고 가르시아 데 라 크루스 글로벌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장(스페인)은 국가별 규제 격차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하며 ‘세계 핀테크 포럼’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메건 젠킨스 영국 이노베이트 파이낸스 정책 및 대외협력 총괄은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형 금융 전환에 대비한 신뢰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역설했다. 이어 나르기스 두스트마토바 우즈베키스탄 핀테크 협회 회장은 AI 전문인력 양성과 규제 샌드박스 정책을 소개했으며, 니콜 응우옌 APAC DAO 및 베트남 핀테크 서밋 창립자는 베트남 시장의 풍부한 기술 인력과 디지털 금융 수용성을 짚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홍동표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AFA) 부회장의 진행으로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규제 장벽과 대응 과제가 다뤄졌다. 패널들은 현지 금융 규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신뢰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으며, 국가 간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규제 협력체계 마련,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마이클 마이넬리 영국 지옌(Z/Yen) 그룹 회장은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세계 7위를 기록한 주요 도시임을 언급하며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혁신을 이끌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 등 신기술이 금융 구조를 재편하는 시점에 각국의 경험을 나누고 인허가·보안·인프라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현 회장은 “토론회에서 공유된 경험과 협력 방안이 실제 기업 간 교류와 신사업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제공: 한국핀테크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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