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AI 허브가 지난 8월 22일 메인센터에서 열린 피지컬 AI 해커톤 'TOYTHON(토이톤)'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Team Human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고 서울 AI 허브가 협력했으며, OpenAI와 NUCODE가 협찬해 총 107명(42개 팀)이 참가했다.
TOYTHON은 AI 코딩 도구로 작성한 코드를 센서·모터·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와 연결해 작동시키는 피지컬 AI 해커톤이다. 현장에서 NUCODE 개발보드를 배부해 사전 제작을 제한했으며, 참가자들은 5시간의 제한 시간 동안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물 구현까지의 전 과정을 완성했다.
그 결과 42개 팀 중 41개 팀이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제출했다. 참가자의 37%(40명)가 하드웨어를 처음 다뤄보는 초보자였으나, 납땜이 필요 없는 개발보드와 사전 오리엔테이션, 현장 강사 밀착 지원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했다.
참가자 구성도 다채로웠다. 20~30대가 85.3%를 차지한 가운데, 스타트업 대표 및 C레벨 34명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퀄컴 등 대기업·중견기업 현직자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발자, 기획자, 학생 등과 팀을 이뤄 웹·앱을 넘어 현실 디바이스로 확장되는 AI 기술을 직접 구현했다.
팀별 주제는 게임, 헬스케어, 산업안전,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1위 ‘지구를 지켜라’ 팀은 게임과 연동되는 스마트건 ‘댕댕이 블래스터’를 선보였고, 2위 ‘안티터틀’ 팀은 거북목 교정 웨어러블 기기를, 3위 ‘DEVICENET’ 팀은 산업현장 안전 스마트 헬멧을 각각 제작해 시연했다.
특히 자유 주제임에도 본선 진출 20개 팀 중 9개 팀이 건강·안전·돌봄 분야의 문제를 다뤘다. 서울대병원 물리치료사의 재활 보조장치, 현장 엔지니어의 산업안전 헬멧 등 참가자들이 실제 일상과 업무 현장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피지컬 AI 기술로 구체화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 과정에는 자체 개발한 웹 심사 시스템을 적용해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데모 영상 중심의 1차 투표로 상위 20개 팀을 선발한 뒤, 본선 무대에서 팀당 3분간 실물 시연을 진행했다. 참가자와 운영진은 창의성, 완성도, 디자인, 사업성 등을 실시간으로 종합 평가했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 오윤석 씨는 "5시간 동안 문제 정의부터 실물 시연까지 완주한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이튿날 자발적으로 피지컬 AI 커뮤니티를 개설해 미완성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기술 정보 공유를 이어가고 있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이번 해커톤은 하드웨어 경험이 없는 이들도 AI를 통해 단 몇 시간 만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들이 피지컬 AI 기술을 마음껏 실험하고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서울 AI 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