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래이-에이블랩스, 공간전사체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
2026년 03월 17일

포트래이-에이블랩스, 공간전사체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인 공간전사체 분야에서 데이터 생산과 분석을 하나로 잇는 기술적 혁신이 추진된다.

AI 기반 공간생물학 플랫폼 기업 포트래이(대표 이대승)는 실험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에이블랩스(대표 신상)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신약 개발 공정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AI 신약 개발의 성패를 가르는 '데이터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 기업과 로봇 기업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공간전사체' 기술은 암세포 등 조직 내 세포의 정확한 위치와 유전자 발현 정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정밀 타겟 발굴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약을 정밀하게 나누고 반응시키는 실험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그동안은 연구원의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나 작업자 간의 숙련도 차이는 데이터의 일관성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AI 모델의 학습 성능을 저해하는 구조적 병목 현상을 야기해 왔다.

양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isium HD 기반 공간전사체 시료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에이블랩스의 지능형 액체 핸들링 로봇과 제어 기술을 통해 복잡한 실험 공정을 자동화하고, 이를 포트래이의 AI 분석 알고리즘과 실시간으로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험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품질을 엄격히 통제하여, AI 학습에 최적화된 고재현성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게 된다.

포트래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히 장비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고품질 데이터 생산과 AI 모델 고도화, 신약 타겟 발굴의 성공률 향상으로 이어지는 폐쇄 루프(Closed-loop) 구조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향후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전 세계 제약사를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 제공 모델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는 고도화된 AI 모델 구축을 위해 재현성 높은 대규모 데이터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실험 단계부터 데이터 품질을 구조적으로 통제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 역시 글로벌 표준이 부재한 전처리 자동화 시장에서 에이블랩스의 정밀 자동화 기술과 포트래이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시장을 선점하는 첫 번째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미지 제공: 포트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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