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와 협력해 리서치 보고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ROI(The ROI of Gen AI and Agents)’를 발표했다. 10개국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2,05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 따르면, AI 도입이 인력 감축보다는 조직 재편과 고용 증가라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음이 확인됐다. 응답 기업의 77%가 AI 도입 이후 채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채용 증가와 직무 감소를 모두 경험한 기업 중 69%는 AI가 전반적인 고용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는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답했고, 35%는 창출과 감소를 동시에 경험했다. 특히 AI 활용 사례를 다수 보유한 조직의 75%가 고용 측면에서 순긍정 효과를 거두며 도입 초기 단계 조직(5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IT 운영(56%), 사이버보안(46%) 순으로 일자리 증대 효과가 두드러진 반면, 고객 서비스(37%)와 데이터 분석(37%) 직무는 상대적으로 감소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이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단순 인력 감축이 아니라,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역량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직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무적 성과 측면에서 기업들은 AI 투자 1달러당 평균 약 1.49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도입 조직의 92%가 긍정적인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했으며, 향후 1년간 기술 예산의 22%를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련 투자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또한 전체 코드의 약 48%가 AI에 의해 생성되고 있으며,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는 조직의 80% 이상이 코드 품질 개선을 경험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텍스 코드(Cortex Code)’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96%는 여전히 AI 확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약 80%가 그 원인으로 데이터 관련 문제를 지목했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사일로 해소(65%), 데이터 품질 모니터링(62%) 등이 핵심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비정형 데이터가 AI 활용 가능(AI-ready) 상태라고 답한 조직은 전 세계 평균 7%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인도(14%), 호주·뉴질랜드(12%), 캐나다(10%)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미국은 8%로 글로벌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데이터 거버넌스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임원의 66%와 직원의 57%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사용 중이며, 60%는 데이터 인프라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나히타 타프비지 스노우플레이크 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가장 강력한 ROI는 AI를 운영에 내재화하고 데이터 준비도와 거버넌스를 강화할 때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옴디아의 애덤 드마시아 리서치 디렉터 또한 AI의 가시적인 성과를 전사적 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데이터 기반과 거버넌스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 전문은 스노우플레이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는 블로그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스노우플레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