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국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해외송금’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본국으로 자금을 보내야 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 송금이 필요한 내국인이 언어 장벽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서비스의 핵심은 송금 속도와 편의성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중국 알리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송금을 우선 지원하며, 송금 신청 후 약 5분 이내에 수취인의 월렛에 입금이 완료되는 실시간 수준의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첫 이용 시 1회 본인인증을 거치면 이후에는 수취인의 이름과 월렛 ID(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 입력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단축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사용자는 약 75만 명으로, 이는 국내 체류 외국인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외국인 실생활에 맞춘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사용자의 국적 정보에 따라 송금 국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기능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경제적 혜택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026년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사용자는 송금액 입력 시 실시간 환율과 입금 예정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제휴사의 이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여 사기 의심 거래 판독 시 송금을 즉시 차단하는 등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서비스는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와 국내 소액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ICB와의 3자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베트남 등으로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하고, 현지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 사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송금 경험을 해외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향후 지원 국가와 송금 수단을 확대하여 사용자 중심의 금융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의 ‘송금’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