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오라클의 연례 최대 컨퍼런스인 ‘오라클 AI 서밋(Oracle AI Summit) 2026’이 2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AI(AI Changes Everything)’라는 주제 아래, 1,0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 개발자, 파트너사가 참석해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확장된 오라클의 기술 전략과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는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 청(Han Chung) 오라클 아태지역 시스템 부문 수석 부사장과 티르탄카르 라히리(Tirthankar Lahiri)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오라클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객 세션에서는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달성한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오후 트랙에서는 엔비디아, 사이오닉 AI를 비롯해 유클릭, 에티버스, 솔트웨어, 굿어스데이터 등 파트너사가 참여한 가운데 18개의 상세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벡터 검색(Vector Search), 셀렉트 AI(Select AI), AI 레이크하우스 등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의 주요 기능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다뤄졌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통해 2026 회계연도 상반기(2025.6.1~2025.11.30)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오라클은 리전 개소 이후 6년 이상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클라우드 소비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크립토랩, 멋쟁이사자처럼, 투디지트 등 혁신 기업들의 OCI 도입 사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은 거버넌스와 보안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을 위한 AI’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모델 기업들과의 협업 및 특화된 AI 에이전트 전략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르탄카르 라히리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의 전략은 AI를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에 내재화하는 ‘데이터 혁신을 위한 AI(AI for Data)’에 초점을 맞춘다”며 “융합형 아키텍처와 오픈 스탠다드 전략을 통해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일관된 AI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의 핵심인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LLM과 AI 벡터를 통합한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다. 문서,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벡터를 기반으로 밀리초 단위의 통합 검색을 지원한다. 또한 검색증강생성(RAG)을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LLM과 결합함으로써 맥락에 맞는 정확한 답변 생성을 가능케 한다. 특히 RAG 파이프라인을 단일 SQL문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통합 설계해 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제공: 한국오라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