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외국인 시대, 체류 편의 중심의 ‘K-생활 밀착형’ 서비스 급성장
2026년 01월 19일

200만 외국인 시대, 체류 편의 중심의 'K-생활 밀착형' 서비스 급성장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 수가 동시에 급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외국인 소비 시장이 내수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다. 법무부의 ‘2025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상주인구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약 16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상당수가 월평균 200~300만 원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며 생활비와 송금, 저축 등 활발한 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주요 소비 주체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2025년 11월 기준 관광 비자 입국객이 8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 또한 146만 원대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체류 편의를 돕는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분야는 금융 서비스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기존 은행보다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와 5분 이내의 빠른 송금 속도를 앞세워 외국인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은행 계좌 송금뿐만 아니라 캐시 픽업, 모바일 월렛 등 수취 국가의 환경에 맞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다국어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금융 장벽을 효과적으로 낮췄다.

주거 정착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모델이 등장했다. 글로벌 주거 플랫폼 FOHO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집을 구할 때 겪는 언어 장벽과 보증금 사기 우려를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했다. 전담 매니저가 실시간 번역을 통해 임대인과의 소통을 돕고 외국인등록증 관련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은행 계좌가 없는 이들을 위해 월세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한국 정착의 문턱을 크게 낮추는 데 기여했다.

이동과 식생활 등 일상 영역의 서비스 역시 외국인 친화적으로 진화했다. 택시 호출 앱 타바(TABA)는 국내 통신사 인증이나 국내 카드 결제가 어려운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본국 전화번호 인증과 해외 카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5개 국어 지원과 주요 관광지 정보 제공 기능을 더해 관광객의 이동 선택권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음식 배달 앱 셔틀딜리버리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지원하며 글로벌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한편, 정밀 위치 기술인 ‘왓쓰리워즈’를 도입해 복잡한 도심에서도 주문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가는 고도화된 배달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처럼 국내 외국인 시장은 단순한 언어 지원을 넘어 행정과 금융, 기술적 장벽을 허무는 밀착형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센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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