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와 7년 간의 법정 공방’ 윙클보스 형제, 이제 ‘비트코인’을 들고 한국에 온다
2014년 04월 11일

dasdad

7년간의 마크 주커버그와의 법적 공방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가 오는 5월 14, 15일 동대문 디지털 프라자(DDP)에서 양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콘퍼런스 '비론치2014(beLAUNCH2014)'에 연사로 합류한다.

캐머런 윙클보스, 타일러 윙클보스 이 두 형제는 2004년 마크 주커버그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해 7년간의 법정 공방을 벌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페이스북은 이들 형제에게 6,500만 달러(한화 약 671억9,700만 원)를 합의금으로 지급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이후 윙클보스 형제는 뜬금없게도 '비트코인 계의 거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재 윙클보스 캐피탈을 설립해 투자를 진행하며 전 세계 비트코인의 1% 이상(한화 약 124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윙클덱스라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비트코인 가격지수를 만들고, 윙클보스 비트코인 신탁(Winklevoss Bitcoin Trust)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개발해 증권거래소(SEC)의 검토를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지난 3월, 영국의 '버진 갤락틱(Virgin Galactic)'에서 비트코인으로 우주여행 티켓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광적인 비트코인 추종자 윙클보스 형제는 비론치2014의 '비트코인의 티핑포인트(The tipping poing of Bitcoin)'라는 세션에서 '엔젤리스트'의 나발 라비칸트 대표와 함께 비트코인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발 라비칸트는 올해 초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의 40만 불 투자 건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세 연사 모두 비트코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졌다는 점에서, 국내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는 양질의 패널 토론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비론치2014' 콘퍼런스는 비트코인으로도 입장료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다. 대한민국에서 비트코인으로 신청을 받는 컨퍼런스는 비론치가 최초로 향후 타 콘퍼런스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트코인 소지자는 다음 링크에서 콘퍼런스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비트코인 결제 프로모션은 앞서 거론한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1월 투자를 유치한 코빗은 비론치 콘퍼런스의 글로벌 버전인 '비글로벌2013(beGLOBAL2013)'에서 그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론치2014’는 스타트업의 'Bigger than it seems(스타트업의 숨겨진 강한 저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최되며, 윙클보스 형제를 비롯해 앵그리버드의 로비오 피터 베스터베카 대표, 엔젤리스트의 공동창업자 나발 라비칸트, 페블 에릭미기코브스키 대표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다가오는 5월, 다양한 테크 트렌드와의 연계 및 유망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매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비론치 콘퍼런스가 이번 해에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의 P2P 네트워크 기반의 전자 금융 거래 시스템으로, ▲중앙 정부나 발행 기관의 통제가 없는 분산 구조의 글로벌 전자 화폐다. ▲전세계 어디에 있든 이메일 보내듯이 간단히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0에 수렴할 정도로 저렴하다. 실리콘밸리 비롯한 해외 VC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최근 한국 내에서도 2건의 글로벌 투자 유치 사례가 생겨났다.

title_728x90-2

▶beLAUNCH2014 비트코인 티켓 구매
▶beLAUNCH2014 홈페이지
▶beLAUNCH2014 스타트업 부스 신청 / 배틀 신청 / beLAUNCH2014 Speaker-Line-Up
▶beLAUNCH2014 티켓 구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