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AI 서비스 기업 마이디포(대표 류승훈)가 칠레 산티아고대학교(USACH) 경영경제대학(FAE)과 함께 현지 중소기업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FAE USACH 해커톤 2026’을 개최했다. 마이디포가 개발한 기업용 AI 워크스페이스 ‘thread0(쓰레드제로)’가 해커톤 운영 기반으로 활용됐다.
이번 해커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산티아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밀착 지원으로 성사됐다. 센터는 마이디포와 산티아고대학교를 연결하고 행사 개최 전 과정을 지원했다. 시상식과 데모데이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산티아고대학교 FAE 강당에서 열렸으며, 김학재 주칠레 한국대사를 비롯해 김건호 중진공 산티아고 센터장, 페드로 팔로미노스 산티아고대 총장, 라울 베리오스 FAE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AI 기술을 칠레 대학을 거쳐 현지 중소기업에 전달하는 협력 모델로 기획됐다. 현지 법인(GenDistrict SPA)을 보유한 마이디포는 기술 파트너로서 플랫폼 제공, 교육,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칠레 중소기업 22곳, 학생 168명(36개 팀)을 지원했다.
해커톤 운영 전반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 가이드라인, 매뉴얼, 교육 영상, 포털 구축 및 운영 규칙 작성을 AI로 진행했으며, 참가자 질의응답과 심사 초안 작성까지 AI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영 플랫폼으로 쓰인 thread0은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AI 구독 계정을 연결해 보안을 유지하며 협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기존 챗GPT, 클로드 계정을 thread0에 연결해 학생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데이터 파일이 각 PC에 저장되고 민감 정보는 차단되는 구조를 적용해 기업 실제 데이터 활용 시의 보안성을 높였다.
참가팀들은 협력 기업의 업무 병목 현상을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도출했다. 1위를 차지한 ‘Innovines CI’ 팀은 장터 상인의 재고 및 마진 파악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위 ‘Artificialmente Inteligentes’ 팀은 정비소 수기 견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3위 ‘Prompt Lab’ 팀은 현장 인력 관리 시간을 건당 15분에서 2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류승훈 마이디포 대표는 “AI의 혜택이 모두에게 도달하더라도 그 기회가 평등하게 분배되지는 않는다”며 “AI 적용이 느린 현지 중소기업을 찾아가 현지 인재가 직접 기술을 전하는 방식이 AI 격차를 줄이고 K-AI가 중남미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소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마이디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