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의 인터뷰 속에 숨겨진 스티브잡스의 인생/비즈니스 철학 (3/3)
2013년 07월 11일

20분간의 스티브잡스 인터뷰 및 그의 인생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Steve Jobs – Visionary Entrepreneur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총 60분간 재생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tion가 제작, 젊은 창업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의 조언을 토대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2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은 유투브에 유포되어 많은 창업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필자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알게 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그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총 3부로 나눠 전하고자 한다. 

 

Episode 3. The Steve Jobs Legacy

궁극적인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iation의 프로젝트는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진보를 실리콘밸리와 비교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Adobe Systems의 설립자 Charles Geschke는  14-15세기의 인쇄 기술이 학문과 정치에 크게 이바지했음을 극찬한다.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를 시작으로 책이 만들어졌다.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ion의 회장 존 맥로린(John McLaughlin)은 유럽의 문학 분야에 책 발간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문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동시에 활판인쇄술의 혁명가이자 신선한 아이디어를 겸비한 비즈니스맨으로 세상에 알려진 요하네스 구텐버그(Johannes Gutenberg)를 극찬한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가 책을 대신하는 시대이다. 책, 잡지, 뉴스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종이의 필요성은 덜하다. 시간에 따른 개인 컴퓨터의 수요는 증가했고, 인터넷과 새로운 과학 기술의 부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요즘 시대의 인터넷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필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체계의 성장에 따라 더 멀리, 더 빨리 소통할 수 있다. 미디어 채널과 블로그 내에서 오고 가는 의견들의 폭은 다양해지고 있다. 다른 누군가의 생각에 감히 댓글을 달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이 비교적 자유로운 유통망이 형성되었고 누구나 영상감독이 될 수 있는 그런 편한 세상이다. 무분별한 콘텐츠 유입 탓에 미디어 채널이 가벼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내재한 정보 전달력과 그 힘이 엄청나다.
 
많은 이들이 현재 시기의 트렌드를 알고,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논의하기를 갈망한다. 이러한 같은 고민을 한 이들이 모여 소통하고 이를 통해 자기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간다.  
  
인터뷰 영상 속의 잡스는 말한다. 잡스는 자신이 50세 쯤 되면 지금껏 해오던 비즈니스가 끝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애플1은 인터뷰 당시로부터 몇 년 전에 없어졌고 애플2는 개발 진행 중이었다. 잡스가 말하는 테크놀로지 분야는 빠르게 변하고 빠르게 진보한다. 그는 이 분야가 '200년 간 기억 속에 남는 책'이나 '몇 세기 동안 기억될 미술 작품'이 아니라고 말한다.
 
10년, 20년 후에는 애플 1의 소프트웨어를 구하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단언한다. 그때쯤이면, 자신이 개발한 컴퓨터가 쓸모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언제까지나 자신의 애플 2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잊힐 것을 알면서도 젊은 시절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소년 시절 인텔 회사 문을 두드리며 애플 컴퓨터 광고 전략 모색을 요청하던 그였다.
 
 
그의 추진력은 생각에서 말, 말에서 행동으로 실행하는 속도가 증명한다. 스티브 잡스는 플랜 A, 플랜 B를 넘어 플랜 X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beSUCCESS Editor Hazel Yu | hazel@besu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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