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로벌 스타트업 배틀 #19] 마커, “뉴스, 다 읽지 마세요. 형광펜 처리된 중요한 부분만 보세요”
2015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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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Marker)는 뉴스 기사의 핵심 내용을 뽑아 보여주고 공유할 수 있는 기업용 모바일 뉴스 앱 ‘뉴스마커(News Marker)’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커의 앱, ‘뉴스마커'는 자동 요약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뉴스를 읽기 전에 뉴스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파악해 알려준다. 기사를 볼 때 중요한 부분이 ‘하이라이트 처리’, 즉 형광펜 처리돼 보이는 것이다. 뉴스를 읽는 사람은 모든 글을 읽을 필요가 없이 하이라이트 부분만 숙지하면 되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는 사용자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추가할 수 있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중요 단락의 표시와 해제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와 하이라이트 표시를 공유할 수 있다.

아직 기업용 뉴스 앱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며 해외에서도 무료 뉴스 앱들이 제공되고 있지만,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전달할 수 없어 불편한 점이 많다.

기존의 많은 미디어 서비스와 달리 마커는 기업용 서비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직원들의 편의와 업무 능력 향상, 그리고 뉴스 저작권 등을 제공하고 월별 사용료를 기업으로부터 받는 것이다. 국내에도 미디어 관련 서비스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기업용 뉴스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한편 마커는 비글로벌 서울 2015에서 뉴스마커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서비스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마커는 웹서비스인 웹마커(Web Marker)도 개발 중이다. 뉴스마커의 웹 버전인 ‘웹마커’는 뉴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서에 하이라이트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피칭 후에 이어진 Q&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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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혹시 이 하이라이팅 방식에 대한 특허가 있나? : 에릭 만루나스, Wavemaker Partners 대표

A. 아직 특허가 나온 것은 없지만, 계획 중에 있다.

Q. 제품을 보자면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AI가 중요할 것 같은데,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가? 정확한 수치가 있나? : 정영학, SK Planet  Global 사업개발 그룹장

A. 지난 50년간 연구되었던 분야인 알고리즘을 통해 수행하는데,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측정 방법은 없는 상광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우리만의 측정 방식 도입하려 한다.

Q. 외부 테스트를 거치지는 않았나? : 정영학, SK Planet  Global 사업개발 그룹장

A. 이미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NN 기사를 통해 실험해 보았다. 이 실험에서는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Q.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른 SNS들과 어떻게 연동되어 있나? : 닉스 놀레도, 서파스 대표

A. 이 제품이 비즈니스 용이기 때문에 공유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에버노트 클라우드 활용하고 있다. 에버노트에 요약본을 저장한 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Q. 보통은 기사를 읽으면 페이스북이나 메신저에 직접 링크를 올리는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더 쉬운 방법이 아닌가?  : 닉스 놀레도, 서파스 대표

A. 흔하고 쉬운 방식이기는 하지만 긴 기사를 올리면 많은 사람이 읽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보다 요약본을 제공해 기사 공유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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