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 스타트업 ‘노리’, 국내외 VC로부터 약 73억 원 투자 유치
201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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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벤처스, KTB네트워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글로벌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유치
- 올해 초부터 미국 50여 개 중고등학교에서 유료 서비스 채택

 

수학교육 스타트업 노리(공동대표 김용재, 데이빗 주)는 국내외 벤처캐피탈들로 부터 약 73억 원(미화 680만 달러)의 시리즈B(Series B)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오늘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하였으며, KTB네트워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스글로벌벤처스 등이 참여하였다.

노리는 맞춤형 수학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3년 9월부터 미국 중고등학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성공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뒤 현재까지 약 50여 개의 학교에서 채택되었다. 노리의 김용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공교육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완성된 미국 중고등학교 커리큘럼과 더불어 태블릿 버전까지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리는 2015년부터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도 중학수학 전과정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노리의 제품을 총괄하고 있는 김서준 부대표는 “국내 시험 서비스 기간동안 두 달만에 수학성적이 60점에서 100점으로 오르는 등 주목할만한 성적 향상 사례가 많았다”며,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노리의 혁신적인 컨텐츠를 우리나라 학생들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리는 국내 개발팀이 만든 온라인 수학교육 컨텐츠로 미국 현지시장을 바로 공략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왔다. 단순한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라 학생이 왜 해당 문제를 틀렸는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후 개인별로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2013년 5월 뉴욕시 교육청이 주최한 교육앱 대회인 갭앱챌린지(Gap App Challenge)에서 1등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초 미국의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회사 Top 10’에 선정되며 컨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12년 말 노리에 15억을 투자한 뒤 이번 추가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은우 상무는 “노리는 지난 투자 이후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빠른 속도로 증명해 왔다”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의 포트폴리오 회사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주요지표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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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스타트업, 승패는 컨텐츠와 개인화에 달려 있습니다" - 노리 김용재 대표, 김서준 부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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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비석세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노리의 김서준 부대표(좌), 김용재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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