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실적 발표, “모바일 광고와 비디오의 전성기 맞다”
2015년 01월 29일

faccbook

페이스북(Facebook)이 지난해 4분기와 2014년 전체의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페이스북의 실적을 통해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극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바일 광고 수익이 전체 수익 중 큰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다는 것과 페이스북의 콘텐츠가 사진과 텍스트에서 비디오로 이동해 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지난 2014년 매출은 1백24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3조 6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의 매출, 78억 7천만 달러(한화 약 8조 6천억 원)보다 약 58% 증가한 수치다. 또한 4분기 매출은 3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조 2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억 9천만 달러(한화 약 2조 8천억 원)보다 49% 증가했다.

특히나 4분기 수익 중 69%를 모바일 광고수익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4분기, 광고가 전체 수익 53%를 차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점점 모바일 광고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광고수익이 늘고 있는 것은 전체 유저수가 증가해서 보다는 유저당 광고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동안 전세계 유저는 지난 쿼터 대비 2.9% 증가한 13억 9천만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 유저수는 0.97%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이에 반해 광고 수익은 24%나 신장했다. 유저 수의 증가 속도보다 광고수익의 성장 속도가 25%나 빠르다. 이는 유저당 광고수익이 6.64달러에서 8.26달러로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광고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실로 그 결과가 돌아오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사실은 페이스북에서의 하루 비디오 시청 수가 30억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지난 9월의 10억에 비해 3배나 늘었다. 이는 일간사용자수가 8억 9천명 임을 고려했을 때 페이스북 유저당 매일 3개 이상의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얼마가 자동 재생 서비스 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중 65%가 모바일로 시청된 것을 보면 자동 재생 서비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자료 출처 : Facebook Investor Relations 사진 출처 : AD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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