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받는 과정을 빗대어 ‘결혼’과 비슷하다고 흔히들 표현한다. 특히 투자 유치 이후 투자자에게 이사회 자리를 내줘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성대한 식을 올린 후, 함께 생활하고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결혼과 투자 유치는 공통점을 가진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털리스트 에릭 킴(Eric Kim)은 아시아와 실리콘밸리를 오가며 왕성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굿워터 캐피털을 설립한 그는 쿠팡, 카카오, 미미박스 등 최근 스타트업 전성시대를 열어젖힌 유망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