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복잡한 중국 시장, 제대로 이해하기”
2015년 05월 15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스타트업이 진출하기에는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시장이 바로 이 중국이다. 중국으로의 진출이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은 바로 중국 특유의 기업 문화 때문일 것이다.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어마어마한 시장의 기회가 앞으로의 성장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놓칠 수 없는 중국시장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아보기 위해 비글로벌 서울 2015는 '복잡한 중국 시장, 제대로 이해하기'세션을 마련했다.

이 세션을 위해 비글로벌은 중국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모셔왔다. 중국 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후얀핑 의장, 중국의 실리콘 밸리, 중관춘 발전그룹의 샤오순창 이사, 트라이벨루가의 릴리 루오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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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관춘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며 중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떠오르고 있다. 현제 13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더욱 확장되고 있다. 중관충 그룹의 발전에 관한이야기와 과학기술 단지에 대해 소개해달라.

샤오순창 : 중관춘은 1983년 컴퓨터의 전자기기분야로 시작하였다. 현재 5000억 달러 경제 규모로 발전하며 북경 경제규모의 21.7%를 차지하며 북경시 경제성장 기여도 35.8%를 차지한다. 현재 15000개 스타트업에 190만명 입주해서 일하고 있다. 개방된 커뮤니티로 외자 기업이 11%를 차지하며 54개 한국기업이 진출한 상태다. 매년 3000개의 스타트업이 중관충에서 새로 생기고 있으며 신규 스타트업들을 위해 중관춘은 인큐베이팅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관춘의 57%를 차지하는 IT 분야로 8000여 개의 기업이 있으며 이들은 중관춘 전체 수익의 30%를 차지한다. 실제로 240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으며 해외상장을 이룬 기업도 있다. 또한 현재 7만개의 특허가 중관춘 소재 기업들로부터 출원되었고 중국 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유통의 절반 이상이 외부로 나간다.

중관춘 발전그룹의 자산은 160억 달러다. 3+n 비즈니스를 통해 직접 투자. 파이낸스. 부동산 개발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보유한다. 현재 360여개 기업 대상 12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투자 및 서비스 관련하여 이행하는 사업 총 365개로, 전자정보기업이 40.33%, 바이오 기업 22% 가량 차지한다.

활발한 지역협력을 통해 50개 지역 협력를 이루고, 산업 클러스터화 및 창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나아가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국 외 다양한 외국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상태다. 이처럼 한국의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력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Q. 트라이벨루가는 3가지를 주력분야 삼아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엇인가?

릴리 루오 : 트라이벨루가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실리콘벨리와 중국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회사로 트라이벨루가 인 비즈니스, 마케팅, 투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H,E,E 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는 교육, 헬스, 환경 분야를 의미한다. 세계의 어느 지역에 태어나고 어떠한 문화권에서 자라던지 교육, 헬스, 환경의 H,E,E 3가지 분야는 인류문명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한 이유로 트루벨루카는 3분야에 집중함으로써 더나은 세계를 만드는 것을 돕고자하며 좋은 인재가 많은 한국과도 협력하고자 한다.

중국에서 헬스케어는 3대 시장 중 하나로 성장률이 2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헬스 분야 관련 개인 병원 병상 수를 현재의 9%에서 20%까지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교육 분야의 경우 트라이벨루가는 여러 기술을 접목한 융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한다. 빅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발달시키고, 게임화와 학습이라는 개념 접목 및 3D 프린트 기술도 주시한다.

환경 분야에서 3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숲, 공기 정화 부문이다.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공기 정화분야는 매년 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환경 포함, 여러 분야에서 중국은 유망한 시장으로 글로벌 기업이 타깃 삼아야 하는 시장이다

Q.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며 IOT가 중국 기업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후얀핑 : 사물인터넷은 효율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수익 창출을 돕고 가까운 미래에 기업들의 창조적 파괴를 돕는다.

중국에서도 IOT 기술은 기술 혁신과 인터넷 혁신을 불러오는 힘이 있다. 작년에만 해도 신규 스타트업이 1000만개 생겼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투자액이 40% 증가했다. 교육과 헬스케어를 합친 투자금액이 14억 달러인데, IOT 분야 투자는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중국 인터넷 기업들도 IOT를 통한 기존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하며 새로운 기회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 역시 IOT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년간 이스라엘, 실리콘벨리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해외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다면 수입 위주였던 중국의 포지션은 이제 변화하여 중국에서 제작하여 전 세계에 내놓는 제품이 많아지게 되었다.

B.A.T를 보면 이스라엘에도 30개 이상 기업에 투자를 했다. 모바일 인터넷 통해 연결성이 증가하며 중국 제품은 글로벌화 되고 있다. 지난 20년을 보면 삼성이 중국에서 성공적이었고, 한국 비디오 게임이 중국에서 성공거두기도 하며, 실례로 카카오 위챗 간 협력사례도 있다.

한국의 기술의 발전 추세를 보았을 때, 앞으로 중국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스타트업과 중국 기업 사이 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을 것이며, 지능화된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 새로운 협력의 유형이 등장하며 과거와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렇기에 비글로벌 해져야 한다.

Q.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사업하고자 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성공의 팁을 달라

릴리 루오 : 중국 특유의 관씨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관씨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이성적 합리적인 사고에 더해 감정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하나의 단일 시장이 아닌 여러 유형의 시장이 있고 다양한 문화가 잇다. 56개 인종 그룹에 더해 표준 만다린어 외 다른 지방 중국어가 있다. 협력의 대상인 정부도 중앙 정부 외 성마다 다양한 지방 정부가 있다. 앞으로 다양한 한국의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 지고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후얀핑 : 관씨는 올바른 채널을 통해 바른 일,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이다. 중관춘은 그동안 많은 투자를 해왔다 2014년 만해도 450억 달러 투자해왔다. 중국에 사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졌기에 모두 관씨 관계에 있다.

샤오순창 : 관씨는 신뢰와 관련된 것으로 중국에서의 성공적 사업을 위해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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