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도서 요약 앱 ‘블링키스트’ 53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2016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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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블링키스트(Blinkist)'는 베스트셀링 논픽션 도서의 내용을 3가지 항목으로 요약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블링키스트 앱을 서비스 중이다.

최근 블링키스트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 그레이크로프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4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그레이크로프트파트너스는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앱애니', 미국 대표 블로그 뉴스 '허핑턴포스트'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애플 앱스토어로부터 2014년 최우수 앱으로 선정되기도 한 블링키스트는 사용자가 15분 안에 책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는 인기 있는 도서를 모아 높은 '트렌딩' 또는 '새로운 업데이트' 카테고리에서 관심 있는 책을 선택할 수 있고 곧바로 해당 책에 대한 요약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주제 무엇인가?', '누가 이 책을 읽으면 좋은가?', '작가는 누구인가?'라는 3가지 문항에 대한 2~3문장의 간략한 답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애플의 '아이북스(iBooks)'로부터 별점 정보와 독서 후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화면으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설명하는 오디오 파일을 들을 수 있다. 블링키스트는 하루에 한 개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 콘텐츠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50달러(한화 약 6만 원) 패키지 또는 80달러(한화 약 9만6천 원)의 오디오가 포함된 1년 무제한 이용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블링키스트의 회원 수는 3만 명이며 전 세계 130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다. 블링키스트의 관계자는 "블링키스트의 폭발적인 회원 수 증가와 성장이 그레이크로프트파트너스가 블링키스트에 투자를 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크로프트파트너스의 엘리 윌러 파트너는 "우린 모바일 혁명 시대에 블링키스트 처럼 서비스 출시부터 수익성을 갖추고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디지털 출판 쪽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던 중 알게 된 블링키스트 서비스와 팀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블링키스트는 투자금을 활용해 북미와 유럽의 다양한 퍼블리셔와 협력을 맺는 등 마케팅 활동을 늘릴 계획이며 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 이미지 출처: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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