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고등학생이 만든 ‘배달음식 비닐랩 제거 스티커’ 제작 지원
2015년 11월 30일

배달음식 비닐랩 제거 스티커 예시 사진_배달의민족

국내 1위 푸드테크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청년들의 아이디어 실현에 힘을 실어주고자 고등학생이 만든 ‘배달음식 비닐랩 제거 스티커’의 제작을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이 지원하는 제품은 이달 초 서울시가 주최한 ‘제 9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610: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임지원, 지영근 학생의 ‘바나나 스티커’이다.

‘바나나 스티커’는 배달음식의 비닐 랩을 벗길 때마다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3초만에 짜장면 랩을 벗길 수 있다. 포장 비닐 윗부분에 스티커를 붙이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은 뒤 잡아 당기면 비닐이 한 번에 제거된다. 억지로 잡아 뜯다가 손에 음식물이 묻을 일이 없어진다.

이 제품은 이미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페이스북에 사용 동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좋아요 7,933회, 댓글 392개가 달렸고 268회 공유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박하다’, ‘혁신적이다’, ‘빨리 상용화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아이디어 플랫폼아이디어오디션’에서 진행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위한 개선 작업에 참여하며 향후 제작될 초도 물량의 구매도 확정했다. 

아이디어 오디션은 일반인의 아이디어 수집, 개발 및 소비자 검증, 기업 유통 판로 연결 등을 진행하는 국내 아이디어 플랫폼이다. ‘바나나스티커'는 지난 11월 17일 아이디어오디션을 통해 제품 개선과 마케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고 3일 만에 260% 이상의 펀딩 성과를 이뤄냈다.

배달의민족의 장인성 마케팅 이사는 “배달의민족도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발전할 수 있었다”며 “바나나스티커로 시작된 두 고등학생의 아이디어는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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