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아웃썸,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기’ 종료…현지 투자·임상 계약 가시화
2026년 11월 06일

DHP·아웃썸,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기’ 종료…현지 투자·임상 계약 가시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대표이사 최윤섭, 이하 DHP)와 미국 진출 액셀러레이터 아웃썸(대표이사 신동엽)이 공동 운영한 ‘DHP x Outsome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026’ 2기의 미국 현지 일정이 10월 31일 종료됐다. 서울바이오허브와 기술보증기금의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캠프에는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엠에이아이티(영아 고관절 이형성증 AI 진단), 하해호(시니어·암 생존자 헬스케어), 포어텔마이헬스(혈소판 액체생검 암 조기진단), 벨테라퓨틱스(소리 기반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세븐포인트원(음성 기반 치매 선별)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2주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합숙을 진행했다.

캠프 기간 참가 기업들은 현지 벤처캐피털(VC) 18명과 만나 실질적인 투자 유치 절차에 돌입했다. 글로벌 로펌 윌머헤일 사무소에서 열린 ‘VC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노보홀딩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퓨파벤처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VC 리버스 피칭과 기업 발표가 진행됐으며, 모의 투자 평가에서 포어텔마이헬스가 최다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열린 ‘VC 네트워킹 디너’를 포함해 포어텔마이헬스, 세븐포인트원, 엠에이아이티 등 3개사는 현지 투자사들과 공식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투자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대형 의료기관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사업 협력도 가시화됐다. 참가 기업들은 스탠퍼드 대학병원, 카이저 퍼머넌테(Kaiser Permanente), UCSF 의료진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엠에이아이티는 스탠퍼드 소아정형외과와 데이터 이용계약(DUA) 및 미 의료정보보호법에 따른 업무 수탁자 계약(BAA)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카이저 퍼머넌테와는 연구 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에 합의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마운틴뷰 캠퍼스를 방문해 로스 케네디 글로벌 부사장 등과 헬스케어 AI 협업을 논의하고, 샌프란시스코 OpenAI 본사에서 현지 헬스케어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

현지 안착을 위한 실전 멘토링도 병행됐다. 스탠퍼드 바이오디자인 프로그램의 ‘니즈 주도 혁신’ 교육과 항암 신약 개발사 메딕 라이프사이언스 본사 방문이 진행됐으며, 김성겸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 서민수 태웅메디칼USA 대표 등 현지 진출 선배 창업자들의 조언과 와이콤비네이터(YC) 출신 창업자들과의 세션이 이어졌다. 이번 캠프의 전 일정은 아산나눔재단의 실리콘밸리 단기 체류형 허브 ‘마루SF(MARU SF)’의 숙소 및 공간 후원과 윌머헤일, K&L게이츠의 거점 지원으로 운영됐다.

최윤섭 DHP 대표는 “현지 VC의 투자 검토와 스탠퍼드·카이저 퍼머넌테와의 임상 협력 논의, MS·OpenAI와의 교류 등은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 아웃썸 대표는 “참가 기업들이 현지 투자자와 의료진을 만나며 미국 시장에 부합하는 사업 모델로 고도화했다”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YC 창업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후속 미국 진출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DHP와 아웃썸은 향후 부트캠프를 정기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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