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엘지, ‘제9회 디테크 공모전’ 성료…루트파인더즈·말피움 대상
2026년 11월 05일

법무법인 디엘지, ‘제9회 디테크 공모전’ 성료…루트파인더즈·말피움 대상

법무법인(유) 디엘지(DLG Law LLC,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9회 디테크(D-Tech) 기술|디자인 공모전’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기술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디엘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탭엔젤파트너스, (재)꿈꾸는사람들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창업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51개 팀이 지원했으며, 사업화 가능성과 장애 당사자 관점의 실용성을 집중 심사해 본선 10개 팀이 현장 발표를 펼쳤다.

아이디어 단계의 비즈니스 모델을 겨루는 ‘인큐베이팅 트랙’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말피움의 ‘말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이는 웹 도구: 말이 피어나는 자리’가 차지했다. 말피움은 가정 내 놀이를 통해 언어재활을 돕고 보호자와 훈련 기록을 공유해 돌봄 부담을 낮춘 점을 인정받아 올해 신설된 ‘성평등가족부문 대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상(창업진흥원 기관장상)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위한 음성 AI 예약 보조 엔진을 선보인 힐링하트가, 우수상은 음성·사진 기반 서류 작성 솔루션 ‘에이블플로우’를 제안한 비이앤랩이 받았다. 당사자 팀 특별상(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이상 소비를 감지하는 금융 앱 ‘곁’을 개발한 m-M-m에 돌아갔다.

시제품 이상 단계를 다루는 ‘액셀러레이팅 트랙’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루트파인더즈의 ‘AI 화자인증 기반 음성결제 서비스(TTP)’가 선정됐다. 보안 키패드 입력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목소리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최우수상(창업진흥원 기관장상)은 태블릿 카메라로 눈 깜빡임을 인식해 글자로 변환하는 기술로 중증 운동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모스픽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휠체어의 문턱·단차 극복을 돕는 코봇시스템의 ‘미라클휠’이, 특별상(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상)은 유휴 보청기 순환 대여 플랫폼 ‘이어뱅크’를 선보인 히어임팩트가 각각 받았다.

공모전 주최 측은 수상팀들에게 총상금과 함께 실질적인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법무법인 디엘지와 협력 기관들은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디테크 공모전 워크숍’을 열고 맞춤형 법률·특허 자문과 임팩트 투자 연계, 전문 엑셀러레이팅 멘토링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올해는 장애 당사자의 실제 생활 반경에 밀착된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가 두드러졌다”며 “공모전 종료 이후에도 법률과 투자 지원을 연계해 사업화 결실을 맺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엘지 공익인권센터장인 염형국 변호사는 “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기술과 디자인은 결국 사회 구성원 모두의 편의를 증진하는 새로운 시장 기회”라며 “기술 개발 초기부터 당사자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제공: 법무법인(유) 디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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