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리, 글로벌 제조사 이송 로봇에 음향 AI ‘리슨 AI’ 공급…예지보전 진출
2026년 10월 01일

디플리, 글로벌 제조사 이송 로봇에 음향 AI ‘리슨 AI’ 공급…예지보전 진출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글로벌 첨단 부품 제조사의 다축 이송 로봇에 예지보전용 ‘리슨 AI(Listen AI)’ 솔루션을 공급했다.

리슨 AI는 음향 분석 AI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디플리는 구동 부품의 품질 검사와 체결음 검사에 이어, 70가지 이상 소리 유형 분석 경험과 15TB 이상 제조 음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지보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제조사의 다축 이송 로봇 대상 기술검증(PoC)을 마치고 로봇 예지보전 분야 공급을 시작했다.

리슨 AI는 첨단 부품을 검사·이송하는 다축 로봇의 모터와 감속기 이상 여부를 소리로 진단한다. 로봇 부하와 소리 간 상관관계를 규명해 부품의 열화 추세를 추적하고 조기 경보 지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로봇 구동부에 설치된 마이크를 통해 정상음 외 소리를 판정하고 점수화해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통보한다. 광대역 소음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추출하도록 설계됐으며, 디스플레이용 원재료 이송 설비의 베어링 이상음 탐지에도 적용 중이다.

기존 로봇 점검은 작업자의 육안 및 청음 확인, 모터 토크·부하값 측정, 감속기 철분 검사 등의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방식은 이상 감지 시점에 이미 열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정확한 이상 원인과 부품 교체 시점을 데이터로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리슨 AI는 소리 기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결함 발생 전 이상 징후를 알리고 관련 데이터를 기록해 데이터 자산화를 지원한다. 또한 라인 전체 전수 점검 대신 이상 신호가 감지된 라인만 선택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정비 인력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데이터 기반 부품 교체 시점 최적화를 통한 부품 수명 관리도 가능하다.

디플리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이상음 감지 시 고장 발생 축 진단 및 잔존 수명(RUL) 예측까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예지보전 적용 라인 및 적용 공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이 늘어나고 있으나 로봇 예지보전은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리슨 AI를 통해 소리 기반 예지보전의 타당성을 입증해 공급으로 이어졌으며, 향후 분석 정밀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디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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