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향 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대표 이수지)가 보쉬 그룹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인 ‘오픈 보쉬 코리아 2026’에 챌린지 기업으로 선정되어 참여한다.
오픈 보쉬 코리아 2026은 보쉬 그룹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6월 중 나흘간 용인, 세종, 대구, 부산의 보쉬 코리아 사무실과 트레이닝 센터 등에서 개최되는 로드쇼에 참여한다. 현장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기술을 시연하고 세미나 발표 기회를 얻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보쉬 그룹 유관 부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플리는 이번 로드쇼에서 독자 개발한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인 ‘리슨 AI(Listen AI)’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인다. 리슨 AI는 복잡한 소리가 겹치는 산업 현장에서 타깃음을 99.87% 이상의 정확도로 식별해 부품 품질 검사, 체결음 검사, 설비 이상 감지, 예지보전 등에 활용된다. 기존 공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제품 품질 관리 이슈를 음향 기반 AI로 해결하면서, 현재 완성차 부품 생산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 공정에 도입되고 있다.
디플리는 지난 17일 보쉬 용인 본사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마첼로 루수아르디 로버트보쉬코리아 사장 및 임원진을 대상으로 리슨 AI 솔루션을 시연하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디플리가 8여 년간 축적한 1,000만 개 이상의 제조 공정 데이터와 210만 시간 이상의 공장 소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음향 AI 분야는 공개된 오픈소스가 거의 없는 만큼, 디플리가 보유한 데이터 자산과 음향 처리 기술은 제조 품질 검사 및 설비 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 보쉬 코리아 2026은 스타트업 기술 평가를 마친 후 최종 챌린지 진출 후보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보쉬 그룹 사업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기술 검증(PoC) 단계를 거치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보쉬 그룹과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맺고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디플리는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의 기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픈 보쉬 코리아 2026 챌린지 기업으로 선발되었다”며 “이미 완성차 시장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만큼 스마트 제조 시장에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디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