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 웰니스 스타트업 블루시그넘(대표 윤정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초기 투자사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의 추천을 통해 딥테크 트랙에 합류한 블루시그넘은 향후 3년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딥테크 팁스는 AI, 반도체, 헬스케어 등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팁스 일반 트랙을 완료하고 5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블루시그넘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최종 발탁됐다.
블루시그넘이 이번 과제로 수행할 기술은 ‘온디바이스 정서인식 AI’ 개발이다. 얼굴 표정 기반 감정 인식(FER)과 음성 기반 감정 인식(SER) 기술을 동시에 다룬다. 특히 서버 전송 없이 기기 내부 단말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적용해, 민감 정보인 얼굴과 음성 데이터의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 응답 속도를 동시에 확보한다. 블루시그넘은 향후 3년간 AI 정서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이를 고도화 적용할 계획이다.
핵심 적용 대상인 ‘어펙터스(AffectUs)’는 블루시그넘이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조현병 환자의 사회인지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가 표정에 어울리는 감정을 찾거나 대화를 연습하는 훈련 방식에 온디바이스 정서인식 AI가 접목되면, 정서 인식 및 사회인지 훈련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윤정현 블루시그넘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블루시그넘의 AI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어펙터스와 같은 디지털 치료기기에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더해 사회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시그넘은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파노라(Panora)’를 통해 멘탈 케어 영역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파노라는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신호를 분석해 스트레스 변화를 산등성이 능선 형태로 시각화한 설계를 바탕으로 지난 7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향후 정서인식 AI 기술을 파노라에 통합해 생체 신호와 정서 상태를 복합 측정하는 멘탈 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미지 제공: 블루시그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