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각자대표 배성훈·윤지현)가 한국 기업 최초이자 이번 코호트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의 글로벌 인슈어테크 혁신 프로그램 'Lloyd's Lab' 17기에 선정됐다.
이번 17기 모집에는 전 세계 280개 기업이 지원해 10개사가 최종 선발됐으며, 경쟁률은 3.6%를 기록했다.
◆ FT 선정 유럽 최고 스타트업 허브, 전 세계 보험 혁신가들이 향하는 Lloyd's Lab
1688년 런던에서 출발해 337년간 현대 해상보험의 발전을 이끌어온 로이즈(Lloyd's)는 연간 약 584억 파운드(약 105조 원, 2025년 기준) 규모의 총보험료를 인수하는 글로벌 해상·재보험 시장이다.
'Lloyd's Lab'은 로이즈가 2018년 설립한 인슈어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유럽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허브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참여 기업에 대한 지분 획득 없이 로이즈의 현직 언더라이터·브로커와 직접 협력해 실제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역대 참여 기업들은 총 14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와 4억 2,600만 달러의 총수입보험료(GWP)를 창출했다.
◆ 물류 AIoT 데이터로 글로벌 보험 시장의 공백을 채우다
로이즈 측이 윌로그 기술에 주목한 핵심 배경은 자사 AIoT 디바이스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1차(1st-party) 데이터를 보험 위험 판단과 가격 결정에 즉시 연결하는 구조에 있다. 기존 운송사나 제3자 데이터에 의존하던 방식과 달리 원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 반영됐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실시간 화물 상태 데이터를 언더라이팅에 접목하는 윌로그의 방식은 로이즈 시장이 겪어온 리스크 가격 산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 솔루션·데이터·보험 연계 수수료·기술료… 글로벌 수익 모델 다각화 교두보
윌로그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현장 데이터를 보험 언더라이팅으로 연계하고 신규 매출 경로를 검증할 계획이다. 통합 공급망 솔루션 'Willog Vision'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기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해 손해율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또한 윌로그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전용 보험 상품 출시를 준비하며 IoT 솔루션 공급, 데이터 판매, 보험 연계 수수료, 기술 라이선스료 등 다각화된 글로벌 수익 모델을 가동할 방침이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물류 현장의 데이터가 보험 언더라이팅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 그 가능성을 로이즈 시장이 인정한 것이 이번 선정의 본질"이라며 "윌로그의 물류 데이터가 글로벌 보험 시장을 바꾸는 실질적인 인프라가 되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윌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