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컷, 서울대 공대와 MOU…딥페이크 선제 방어 기술 상용화
2026년 08월 20일

스틸컷, 서울대 공대와 MOU…딥페이크 선제 방어 기술 상용화

AI 보안 스타트업 스틸컷(Stealcut)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딥페이크 선제적 방어 기술인 ‘스틸컷 프로텍트(StealCut Protect)’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틸컷은 공과대학 연구실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교수 및 연구진의 인물 프로필 사진에 자사 보호 기술을 적용한다. 앞서 적용을 마친 2026년 서울대학교 졸업사진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1만 장 이상의 실사진이 보호 처리될 예정이다.

딥페이크 선제적 방어 기술은 그동안 학계에서 주로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실제로 온라인에 상시 배포·공개되는 실사진에 이와 같은 대규모 상용 적용이 이루어진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협약은 연구실에 머물던 방어 기술이 실전 상용화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스틸컷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 적용 단위를 개인에서 기관으로 확장했다. 일회성으로 대량 배포되는 졸업사진과 달리, 연구실 프로필 사진은 온라인상에 상시 노출되는 고화질 성격을 띤다.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유형의 실사진 모두에 동일한 보호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은 스틸컷 프로텍트의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한다.

연구실 프로필 사진은 신원과 소속이 명확히 노출되어 사칭이나 불법 합성 등 딥페이크 범죄 악용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왔다. 스틸컷의 선제적 방어 기술을 적용하면 프로필 사진을 홈페이지에 시각적으로 그대로 공개하면서도 딥페이크 합성 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대해 김성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최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고민 없이 기술 개발 자체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스틸컷의 선제적 방어 기술이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성원들의 얼굴 사진을 보호하고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스틸컷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딥페이크 피의자가 400명 넘게 검거될 만큼 악용 기술은 이미 상용 단계인 반면, 방어 기술은 그동안 연구실 논문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대규모 적용은 딥페이크 방어 기술 역시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실전 상용 기술이 되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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