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로보틱스 전문기업 엑스와이지(대표 황성재)가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여 피지컬 AI(Physical AI) 로보틱스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실습형 교육과정을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공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엑스와이지가 보유한 로보틱스 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을 교육에 직접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타이베이 2026에서 로보틱스가 한국의 다음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생태계에 대한 투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삼성, SK, 현대,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총 26만 개의 엔비디아 GPU 배치를 계획 중이며, 두산 및 LG그룹과의 피지컬 AI 및 AI 팩토리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HBM 반도체부터 배터리, 제조 인프라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밸류체인이 한국을 엔비디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와 인프라 집중에 비해 이를 실제로 구현할 전문 인력은 글로벌 차원에서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미래 일자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고용주의 63%가 기술 인력 부족을 장벽으로 꼽았으며, 맥킨지 역시 '글로벌 AI 현황 보고서 2025'에서 AI 인재 부족을 기술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했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다. 국내 로봇 기업의 98%가 중소·중견기업으로 R&D 역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현장과 괴리된 인력양성 체계 개선이 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이 2031년 290억 8,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56.6%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인재 확보 없이는 시장 선점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이러한 인재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우선 엔비디아 DLI 공인 커리큘럼을 적용해 아이작 심(Isaac Sim) 시뮬레이션과 아이작 랩(Isaac Lab) 로봇 학습 등 글로벌 표준 교육 체계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로봇 하드웨어와 GPU 컴퓨팅 인프라를 수강생 전원에게 지원해 기존 교육 현장의 만성적인 장비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마지막으로 엑스와이지가 실제 로보틱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커리큘럼에 투영해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엑스와이지는 단순 교육 운영사가 아닌, 피지컬 AI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국책과제에 참여해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로보틱스 적용과 로봇 운영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제공하고 있으며, 자사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DEUX'를 통한 현장 실증도 수행하고 있다.
김병조 엑스와이지 이사는 "로봇 산업이 발전하려면 로봇과 AI를 모두 이해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DLI의 글로벌 커리큘럼에 엑스와이지가 현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충분한 실습 환경을 결합해, 로봇과 AI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인재를 본격적으로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엑스와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