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AI 기반 프라이빗 모바일 소셜 메신저 ‘멈블(Mumble)’을 운영하는 로브스터(대표 양주영)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멈블은 Z세대를 포함한 10~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인들과 깊고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소셜 메신저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가 기록한 일상과 감정을 5글자로 요약해 주는 '매일오자', 친구들과 매일 새로운 질문에 답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랜덤박스'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들은 이러한 소통 장치를 통해 서로 간의 친밀도와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로브스터를 창업한 양주영 대표는 과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틱톡’ 개발사인 매드스마트의 초기 멤버로 참여해 SK플래닛 매각을 경험했으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공동 창업자 이력을 갖춘 연쇄 창업가다. 현재 내부에 라인(LINE), 몰로코(Moloco)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전문 인력들이 합류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파크랩은 로브스터 창업팀의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역량과 더불어 소통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SNS 문화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개적인 자기표현에서 벗어나, 친한 지인들과 꾸밈없이 소통하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폐쇄형(프라이빗)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를 주도한 임해룡 스파크랩 수석심사역은 “기존 SNS의 보여주기식 피드 구성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멈블은 가까운 관계 안에서 대화와 감정 공유에 집중하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양주영 로브스터 대표는 “멈블은 단순한 기록이나 대화를 넘어 사용자의 감정과 일상이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많은 사용자가 편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유대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자사 스파크랩은 소규모 AI 창업자를 위한 전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스파크클로(Spark Claw)’를 운영하고 있다. 집중 부트캠프를 통과한 팀에게는 최대 2억 원의 초기 투자금과 함께 오픈AI, 앤트로픽, AWS 등 약 5억 원 상당의 글로벌 AI 인프라 크레딧 혜택을 지원한다.
이미지 제공: 스파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