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기술 창업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긱스스쿨(Geek's School)’ 시즌 2 참여사인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프로밸리(Provally)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는 양측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부쳐졌다.
프로밸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코드 분석 도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기업이다. 기존 도구들은 코드를 실제로 실행해보지 않고 분석하는 특성상, 실제 위협이 아님에도 경보를 울리는 ‘오탐’ 문제를 안고 있었다. 업계 오탐률이 60~80%에 달해 보안팀의 리소스 낭비가 심각한 상황에서, 프로밸리의 솔루션 ‘오토프루프(AutoProof)’는 AI가 격리 환경에서 실제 공격 코드를 생성 및 실행하여 위협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통해 오탐률을 2% 수준까지 낮춘 것이 핵심이다.
창업팀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출신의 공격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최광준 대표와 최호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네이버 등의 소프트웨어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어 솔루션을 공격자 시각에서 설계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프로밸리는 긱스스쿨 참여 기간 중 증권사와 첫 유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수요를 검증했다. 현재 PCI DSS 4.0 등 글로벌 보안 규제가 소스코드 분석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AI가 생성한 코드의 취약점 포함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겹치면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휘재 블루포인트 심사역은 프로밸리가 오펜시브 보안 전문성을 제품 경쟁력으로 전환해 금융권 계약 성과를 냈음을 언급하며, 글로벌 규제 강화와 AI 코드 생성 확산이 교차하는 현재가 기업 성장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루포인트는 오는 4~5월 중 긱스스쿨 시즌 3 참여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오픈 전에도 스타팅포인트(Starting Point) 홈페이지 오피스아워 신청을 통해 참여 논의가 가능하다.
이미지 제공: 프로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