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RLWRLD, 대표 류중희)가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드 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산업 현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의 연합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리얼월드는 시드 1에서 확보한 1,500만 달러에 이어, 이번 시드 2에서 2,600만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 시드 투자 규모는 약 4,1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요청이 급증한 결과다.
투자에는 글로벌 VC인 헤드라인 아시아와 일본 Z벤처스가 참여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CJ대한통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이마트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며 산업 생태계 연결을 본격화했다.
헤드라인 아시아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Z벤처스는 일본 내 통신·유통·서비스 산업의 실증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CJ대한통운, 롯데 등과 물류·유통 현장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전환(RX) 프로젝트 및 공동 실증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키오 다나카 헤드라인 아시아 파트너는 리얼월드가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확장하는 '지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동아시아 시장에서 리얼월드가 축적한 현장 데이터가 장기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종훈 CJ대한통운 CFO는 고도화된 AI 브레인 확보가 미래 물류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리얼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센터를 AI 기반 자율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류중희 대표는 이번 투자를 산업 전환을 위한 '동맹 확장'이라 정의했다.
리얼월드는 올해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들과 글로벌 RX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식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의 주도권을 굳힐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리얼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