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자율주행 택시 실증 시작
2026년 02월 06일

글로벌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자율주행 택시 실증 시작

글로벌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택시 실증 사업에 자사 기술을 제공한다.

도쿠시마현과 일본전기(NEC), 덴노교통이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실시된다. 나루토시 서부 일대 공공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하며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실증은 지난해 8월 에이투지가 일본 종합상사 가네마쯔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로 이뤄졌다. 가네마쯔는 에이투지의 현지 파트너로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차량을 공급한다.

에이투지의 기술이 일본 대중교통 체계에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증 차량으로는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개조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투입된다. 에이투지는 국내 14개 시도에서 거둔 주행 실적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도로 환경에 맞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자율주행 택시는 도쿠시마 아와오도리 공항 등 27개 승·하차 지점을 중심으로 지정된 구간에서 무료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콜택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현지 택시 사업자인 여객소프트(서비스명 킨토키택시)가 운행을 담당하며, 안전운전자가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특히 에이투지의 관제 시스템과 NEC의 서비스 플랫폼, 덴노교통의 배차 시스템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일반 택시와 자율주행 차량을 단일 배차 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였다. 향후에는 도쿠시마현 내에 레벨4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나루토시 자율주행 택시 실증은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교통 환경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검증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무상 개방한 K-City를 통해 우핸들 차량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선제 개발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해 온 실증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의 교통 환경과 제도에 부합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에이투지는 가네마쯔와 협력해 현지 택시 사업자의 운영 환경에 적합한 도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구 부족과 고령화로 교통 인프라가 약화된 일본 지방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자율주행 기술을 버스와 셔틀 등 대중교통 체계 전반에 접목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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