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Global IR @JPM’ 행사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 중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잇는 양방향 Cross IR(국내외 자본과 기업 간 상호 투자 지원)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협회가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 바이오 전문 미디어 바이오센츄리와 공동 개최했으며, 팬데믹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환경을 배경으로 투자자와 산업 전반의 교류를 확대하는 장이 되었다. 행사에는 JP모건, J&J 이노베이션, 바이엘 등 글로벌 투자사 17개사와 국내외 바이오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IR)와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IR 발표에 참여한 국내 기업 노벨티노빌리티, 뉴라클사이언스, 샤페론, 셀렉신, 솔루엠헬스케어, 씨바이오멕스, 에버엑스는 항체 신약, 면역치료제, AI 기반 조기 진단 및 재활 소프트웨어 등 각자의 핵심 플랫폼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와 미국의 유망 기업인 3C Therapeutics, BioRevolution, Domain Therapeutics도 무대에 올라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과 희귀 질환 치료제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양방향 투자 지원 모델로서의 성격을 강화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아시아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VC 투자 유치 전략이 논의되었다. 패널들은 서구권 VC가 아시아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요구하는 기술 성숙도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짚으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의미 있는 검증(significant validation)’을 중요한 신호로 꼽았다. 준 리 이사는 한국의 선두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 맺은 딜이 한국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며, 미국 제약·투자 커뮤니티와 연결된 인재 영입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한국 바이오 산업이 참고할 사례로 제시했다.
두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2026년 FDA 정책 전망과 규제 변화를 조망했다. 패널들은 약가 참조 정책(MFN)의 진화와 BioSecure Act 등 최신 입법 동향이 신약 개발 및 시장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트레버 웨어 파트너는 약가 참조 대상 17개국에 한국이 포함됨에 따라, 특정 국가에서 형성된 약가가 미국 내 상업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간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유지해 온 국내 권리 보유 및 조기 출시 전략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해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졌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Global Mingle’의 일환인 이 행사는 국내 유망 기업에는 글로벌 협력 기회를, 글로벌 기업에는 한국 시장 진출의 접점을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Cross IR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간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하고 선순환적인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이미지 제공:한국바이오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