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 계약 체결
2026년 01월 15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 계약 체결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가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의 지분 99.96%를 약 7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나우로보틱스가 추진 중인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적인 행보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은 단기적 외형 확대를 넘어, 로봇 산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30년 업력의 한양로보틱스와 나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매출 기반을 확보하며 외형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1997년 설립된 한양로보틱스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외 3,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한 취출 로봇 분야의 강자로, 그간 축적된 제조 인프라가 나우로보틱스의 첨단 기술과 본격적으로 결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수로 확보한 약 5,000평 규모의 대형 생산공장은 큰 자산이다. 이를 통해 산업용·물류 로봇의 양산 확대는 물론, 개발 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 라인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양로보틱스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 등 주요 해외 거점은 나우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상징적인 대목은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의 이력이다. 과거 한양로보틱스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간 경험을 쌓았던 이 대표가 2016년 나우로보틱스를 창업하고, 9년 만에 코스닥 상장사로 키워 친정 기업을 인수한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피인수 기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통상적인 M&A의 난관인 통합 과정(PMI)을 안정적으로 단축하고 조기 시너지를 실현할 것으로 평가한다.

나우로보틱스는 향후 단계적인 합병과 조직 통합을 통해 생산·영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산업용 로봇부터 AMR,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미지 제공: 나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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