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전문 솔루션 ‘텔레픽스’, LA 산불 피해 영상 분석 결과 UN에 제출
2025년 01월 16일

[사진 위] 텔레픽스의 위성특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 샛챗을 통해 산불 피해가 큰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피해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화면

위성 전문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가 미국 LA 산불 피해 위성영상 분석 결과를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텔레픽스의 분석 결과, 지난 7일 발생한 LA 산불은 12일까지 총 102.4㎢(여의도 면적의 35.3배) 규모로 확산됐다. 직접적 피해 지역은 98.7㎢로 집계됐다. 특히 9일부터 3일간 직접 피해 지역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자체 개발한 위성 특화 AI 챗봇 '샛챗(SatCHAT)'으로 피해 지역을 분석한 결과다.

피해 확산의 주요 원인은 바람으로 분석됐다. 7~8일 북동풍, 9일 서풍·북서풍, 12일 남서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급속히 번졌다. 12일 기준 남서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내륙 중심부로 이동하는 것이 관측되었다. 이는 기상 상황에 따라 LA 시내로 피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초 발화 지점은 LA 토팽가 주립공원 스컬 록 인근으로 예측되었다.

텔레픽스는 건축물 피해 분석도 실시했다. 기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산불피해심각도(dNBR) 대신 정규탄화지수(NBR)와 정규화시가지지수(NDBI)를 활용해 1~5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는 녹지뿐 아니라 건축물, 도로 등 인프라 피해까지 정량화한 것이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이번 LA 산불과 같이 짧은 시간에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재난의 경우 지상에서의 모니터링 방식은 제한이 많지만 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바람의 방향, 기상 상황, 주변 지형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 전략 수립과 피해 규모 예측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이번 산불의 경우 지역 별로 피해의 정도 차이가 커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구체적인 구제 전략 수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 이사는 UNDRR 산하의 지구관측그룹(GEO, Group on Earth Observations)에서 현재 기후위기 대응 한국 실무단(working group)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에 이번 LA 대형 산불과 관련해 분석한 데이터를 UNDRR 측에 전달한다. 이러한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향후 재난 피해 구제 및 복구 전략 수립과 보험금 산정을 위한 피해 규모 산정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제공: 텔레픽스(telep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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