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정부, 나 맘에 안 들죠” 규제에 막힌 스타트업 수난사
  ·  2015년 04월 01일

신호 없는 사거리에 선 교통경찰의 역할은 정리로 충분하다. 과잉 단속으로 쉽게 갈 길을 돌아가게 만들거나, 시동도 안 건 운전자에게 사고 낼 가능성을 들먹이며 벌금을 물리는 오지랖은 경찰관의 덕목이 아니다. 규제를 창조하는 경제인 걸까. 두 여자 연예인 못지 않게 정부와 스타트업도 소리 없는 전쟁을 치러왔다. 정부는 옳을 때도, 틀릴 때도 있었다. 다만 스타트업은 언제나 규제 앞에서 약자였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누려 보기도 전에 사라져버린 좋은 서비스들이 많다는 점이 아쉽다. 규제에 막힌 스타트업 수난사를 유형별로 정리해봤다. …

창조경제 모범사례에서 순식간에 음란사이트로? 방심위 차단 조치에 대한 레진코믹스의 공식 입장
2015년 03월 26일

본격적인 유료 웹툰 시장의 포문을 연 레진코믹스가 지난 25일 오후 1시경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조치로 일부 이동통신망에서 웹사이트(lezhin.com) 접근이 제한됐다. 그러나 접근 차단 조치를 취한 지 4시간여 만에 방심위는 기존 판단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접속 차단을 철회했으며, 현재 레진코믹스는 정상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상태다. 이는 방심위가 의사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시정 조치 여부 및 수위에 대한 최종 결정은 금일 개최될 재심의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방심위 측에 따르면 25일 이루어진 조치는 “레진코믹스가 게재한 만화 중 일부에 대해…

다음카카오, KT&G 상상마당과 손잡고 웹툰 캐릭터 상품 출시
2015년 02월 25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이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KT&G 상상마당과 함께 만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웹툰 캐릭터 상품을 개발 및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카카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KT&G 상상마당 3사 공동으로 진행한 웹툰 캐릭터 상품 개발 사업에는 총 6편의 다음 웹툰 인기 작품이 참여했다. 강풀의 ‘타이밍’, 김경의 ‘상상고양이’, 백두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전극진,박진환의 ‘브레이커’, 이원식,민홍의 ‘괴물같은 아이돌’, 마루의 ‘나의 빛나는 세계’의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오프라인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만화산업의…

“확장성, 퀄리티, 타이밍, 성공적”, 레진코믹스가 400억 회사가 된 이유
  ·  2015년 02월 04일

맨 손에 쥔 만화 계약서 40장으로 시작했는데, 2년이 안돼 400억 짜리 회사가 됐다. 성숙한 독자들을 위한 만화를 서비스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 이야기다. 작년 한 해 레진의 매출은 100억을 훌쩍 뛰어넘었다. 웹툰으로 100억을 벌었다. 민음사의 재작년 매출이 168억 원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세상의 변화가 철렁 와닿는다. 이제 사람들은 책장에 꽂을 수 없는 디지털 컨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콘텐츠는 무료로, 수익은 광고로 뽑아내는 게 당연시됐던 국내 실정에서, 레진과 같은 디지털 서커스단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