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기업 ‘렌딧’, 주거공유 사회적기업 ‘우주’와 중금리 대출에 관한 협약 체결
2016년 02월 16일

lendit

P2P 금융기업 렌딧은 주거공유 사회적기업 우주와 ‘지속적인 중금리 대출 집행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는 향후 셰어하우스 지점 확장 시 필요한 보증금을 렌딧 P2P 대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우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5차례 렌딧 P2P 대출을 통해 셰어하우스 우주 22호점부터 26호점까지 총 5개 지점을 오픈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우주는 하나의 집에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다. 2013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5호점까지 연 상태로 조만간 26호와 27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제까지 우주에 거주했던 사람은 약 400여 명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계약률이 60% 이상에 이른다. 현재 우주에 거주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은 3,000여 명에 달한다. 월세 2개월분 정도의 보증금과 주거의 질에 비해 합리적인 월세, 그리고 여럿이 함께 살며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철저한 보안시스템 등이 인기 비결이다.

우주의 김정현 대표는 “렌딧은 대출 심사를 통과한 후 투자자가 모인 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다른 P2P 업체와 달리 렌딧 자체 대출 심사만 통과하면 바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이라며, “덕분에 우주가 계획한 일정에 맞게 안정적으로 지점 확대를 진행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렌딧은 대출 심사 후 통과가 되면 바로 렌딧이 보유한 자체 자금으로 대출을 집행한다. 이후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건을 모아 매월 초 P2P 투자자를 모집한다. 예를 들어 2월 15일 열린 ‘렌딧 7호 포트폴리오 투자'에는 이미 집행된 대출 100건이 포함되어 있고 이 중 5건의 대출이 우주에 집행된 대출 건이다. P2P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투자금을 입금하면 우주 대출 건을 포함한 100건의 대출 건에 자동으로 분산투자 되는 방식이다. 대출자는 대출금이 모집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투자자는 여러 개의 대출 건에 자동분산투자 되어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은 집행된 대출의 85% 정도가 개인신용대출이지만 언제나 10~15% 정도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위한 대출로 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주와 같은 사회적기업이나 미래 가치가 있는 중소기업 대출을 통해 렌딧의 투자 고객들이 수익과 함께 사회적인 의미가 있는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렌딧은 독서실과 도서관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공부 공간을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공독’, 패션 양말 선도 업체로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한 ‘삭스어필’,  현빈 마스크팩 메디힐 중국 단독 판매 기업 ‘A-TIME’ 등의 기업에 대출을 집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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