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 획득 ‘카카오뱅크’, ‘국민 97%가 사용하는 카톡으로 내 손안의 은행 만든다’
2015년 11월 30일

카카오뱅크가 29일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는 넷마블, 로엔(멜론),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예스24, 카카오,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및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내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카카오 뱅크는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 및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개시한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 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서를 통해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11개 공동 발기인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뱅크의 비전을 보여줬다. 혁신성면에서는 공동발기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 평가 모델,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를 통한 맞춤형 금리제도, 24 시간 고객의 문의에 답하는 ‘금융봇’ 등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들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기존 PG·VAN 사업자의 주요 역할을 앱투앱 결제, 카카오톡 기반의 송금 서비스 등으로 대체해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고객과 가맹점, 또 고객과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고 Open architecture를 통해 고객과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시스템 구측 등 ICT와 금융의 적절한 결합을 보여주는 서비스들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아래는 오늘(30일)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계획 브리핑에서 발표한 카카오뱅크의 향후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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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4대 금융 생활 영역

1. 지급결제

  • 간편결제: 판매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

- VAN/PG사를 배제한 결제 프로세스를 구현하여 가맹점 수수료 대폭 인하

- 고객에게는 한도 제한없이 사용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지급

  • 간편송금: 계좌번호없이 카톡 아이디로 대화하듯 송금
  • Paper-less 공과금 납부: 공과금을 종이고지서 없이 카톡으로 청구 받고, 납부

2. 여신

  • 중신용자 대출

       - 공동발기인들의 차별화된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10% 내외 중금리 대출 실행

  • 소상공인 대출

       -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소상공인 대상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담보대출

  • 전월세 보증금 담보 대출

       - 기존 금융권에서 제공하지 않던 소규모·단기 전월세 보증금 담보 대출 제공

       - 1000만 회원의 모바일 부동산 중개업체인 ‘직방’과 MOU 기체

3. 수신

  • 소셜 라이프에 최적화된 맞춤형 예·적금

       - 카톡방에서 공동통장 만들고 회비 관리(동창들과 제주도 여행 회비 모으기)

  • 예금이자를 현금 또는 다양한 형태로 수취 가능(이모티콘, 게임 아이템 등)
  •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및 확장

4. 고객서비스

  • 고객 모두에게 24시간 제공되는 나만의 금융비서, 금융봇

       - 금융상태 점검·관리, 상품추천, Q&A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 여러 금융기관의 나의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자산 통합 관리

5. 기타: 오픈 API 기반의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

  • 외부 핀테크 기업과 연계하여 자산운용, P2P,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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